- 광고는 즉시 유입을, 콘텐츠는 신뢰와 장기 노출을 만듭니다.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두 축입니다.
- 초기에는 광고로 문의를 확인하고, 동시에 콘텐츠 자산을 쌓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 시작 단계에서는 광고 7 대 콘텐츠 3, 1년 이상 글이 쌓인 뒤에는 4 대 6 정도로 무게를 옮기는 흐름이 많습니다.
- 콘텐츠가 검색 유입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보통 3~6개월이 걸리므로, 그 기간의 문의는 광고로 메웁니다.
- 판단 기준은 하나입니다. 지금 당장 문의가 급한가, 아니면 6개월 뒤가 걱정인가.
- 상담 질문 10개를 적는 일과 매달 문의 수를 기록하는 일은 직접 하셔도 됩니다. 광고 키워드 운영과 규제 문구 검토는 맡기는 편이 손실이 적습니다.
- 전문직 마케팅은 '광고를 끄면 문의가 멈추는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아비컴퍼니에서 병원·법무법인·세무법인 같은 전문직 22곳의 홈페이지 제작과 검색 마케팅을 맡아 왔습니다.
그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것입니다.
"광고를 돌려야 하나요, 아니면 콘텐츠부터 써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두 축입니다.
광고는 당장 사람을 데려오고, 콘텐츠는 그 사람이 신뢰하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어느 하나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판단이 어려우실 때 저는 질문을 하나로 줄여 드립니다. "지금 당장 문의가 급하신가요, 아니면 6개월 뒤가 걱정이신가요?"
앞쪽이 급하면 광고 비중을 높이고, 뒤쪽이 걱정이면 콘텐츠 비중을 높입니다. 실무에서 쓰는 가장 단순한 기준입니다.
아래에는 두 축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시작 비율, 예산 구간별 배분, 성과 지표, 대행 계약에서 확인할 항목까지 저희가 상담에서 쓰는 순서를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광고와 콘텐츠는 무엇이 다른가요?
광고는 스위치와 같습니다. 켜면 유입이 생기고, 끄면 멈춥니다.
반면 콘텐츠는 자산에 가깝습니다. 한 번 쌓이면 시간이 지나도 검색을 통해 사람을 데려옵니다.
차이를 한 줄로 정리하면, 광고는 비용을 쓰는 동안만 작동하고 콘텐츠는 비용을 멈춘 뒤에도 남습니다.
대신 콘텐츠는 효과가 늦습니다. 글을 올린 뒤 검색 결과에 자리를 잡기까지 저는 보통 4주에서 12주 정도를 봅니다.
제가 직접 운영해 보면, 광고만 돌리는 전문직 사무소는 매달 같은 비용을 쓰면서도 남는 것이 없다고 느끼십니다.
문의는 있었지만, 브랜드로 쌓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로 1년을 보내면 다음 해에도 같은 금액을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합니다. 1년치 광고비가 집행 기록만 남기고 사라지는 셈입니다.
반대로 콘텐츠만 쓰는 곳은 3개월 차까지 유입이 거의 없어 중간에 손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 경우를 더 아깝게 봅니다. 글 10편을 써 두고 검색 평가가 시작되기 직전에 멈추면, 3개월과 원고 10편을 함께 버리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둘을 같이 굴리되, 비중만 시기에 따라 바꾸는 방식을 권합니다.
▲ ▲ 전문직 마케팅에서 두 축이 맡는 역할
여기까지 정리되면 다음은 순서입니다. 두 축 중 어디부터 손댈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럼 어디에 먼저 투자해야 하나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면, 광고로 시장의 반응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어떤 키워드가 문의로 이어지는지, 어떤 메시지에 반응하는지를 데이터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인 기간은 보통 2~4주, 키워드는 2~3개면 충분합니다. 한 번에 열 개를 열면 어느 것이 효과였는지 구분되지 않습니다.
저는 상담에서 이 부분을 특히 강조합니다. 키워드 열 개를 동시에 열고 한 달을 쓴 뒤 "반응이 있긴 했는데 뭐 때문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경우를 자주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한 달치 광고비는 데이터가 아니라 영수증으로만 남습니다.
다만 그 데이터를 콘텐츠로 옮겨 담아야 합니다.
광고에서 반응이 좋았던 질문을, 그대로 칼럼과 상세 페이지의 주제로 삼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광고비가 단순 소모가 아니라, 콘텐츠 방향을 잡는 조사비가 됩니다.
아래 다섯 단계를 순서대로 밟으시면 됩니다. 1단계와 2단계만 끝내도 그다음에 무엇을 쓸지는 대체로 정해집니다.
- 1단계 — 상담 전화에서 실제로 나온 질문 10개를 그대로 적어 둡니다. 이건 사무소에서 직접 하시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외부에서는 그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 2단계 — 그중 검색량이 있는 표현 2~3개를 골라 2~4주 소액 광고로 확인합니다.
- 3단계 — 클릭은 있었지만 문의가 없던 키워드는 문구 문제인지 페이지 문제인지 나눠 봅니다. 이 구분을 건너뛰면 멀쩡한 키워드를 끄게 됩니다.
- 4단계 — 문의로 이어진 질문을 우선순위로 칼럼 주제를 정합니다.
- 5단계 — 3개월 뒤 검색 유입 상위 키워드를 다시 확인하고 광고 키워드를 조정합니다.
이 순서를 거꾸로 밟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콘텐츠를 먼저 20편 써 두고 나중에 광고로 반응을 확인했더니, 정작 문의로 이어지는 주제는 쓰지 않은 쪽이었던 경우입니다. 그러면 원고를 사실상 두 번 쓰게 됩니다.
광고와 콘텐츠, 무엇을 먼저 고를지 한 표로 보면?
지금 상황이 아래 표의 어느 줄에 해당하는지만 찾으시면, 먼저 손댈 축이 정해집니다.
두 줄 이상에 걸친다면, 기간이 짧은 쪽을 먼저 처리하고 긴 쪽을 병행하시면 됩니다.
| 이런 상황이라면 | 먼저 고를 축 | 그 이유 | 권하는 기간 |
|---|---|---|---|
| 3개월 안에 문의 수를 늘려야 한다 | 광고 | 집행 당일부터 노출이 시작됩니다 | 1~3개월 집중 |
| 새 분야나 새 지역을 막 열었다 | 광고 | 수요가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2~4주 검증 |
| 문의는 오는데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 콘텐츠 | 선택의 근거가 될 설명이 부족합니다 | 3~6개월 축적 |
| 매달 광고비가 부담으로 느껴진다 | 콘텐츠 | 광고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 6개월 이상 |
| 경쟁 키워드 클릭 단가가 계속 오른다 | 콘텐츠 | 단가와 무관한 유입 경로가 필요합니다 | 6~12개월 |
세 번째 줄은 상담에서 유독 자주 나옵니다. 문의는 들어오는데 계약이 안 된다며 광고비를 더 올리시는 경우인데, 저는 그때 광고를 멈추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설명이 부족해서 새는 구조라면 유입을 늘릴수록 새는 양만 늘어납니다.
예산이 적으면 어떻게 배분할까요?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둘로 쪼개기보다 단계를 나누길 권합니다.
먼저 소액 광고로 핵심 키워드 두세 개를 검증합니다.
반응이 확인되면, 그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검색 노출의 뿌리를 내립니다.
월 예산이 50만원 미만이면 광고와 콘텐츠를 동시에 제대로 굴리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한 축을 6주 정도 먼저 돌리고 교대하는 방식이 낫습니다.
저는 이 구간에서 항목을 늘리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적은 예산을 네다섯 갈래로 쪼개면 어느 쪽도 판단할 만한 숫자가 안 모이고, 결국 6개월 뒤에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 월 예산 구간 | 광고 운영 | 콘텐츠 분량 | 이때 볼 지표 |
|---|---|---|---|
| 50만원 이하 | 키워드 2~3개만 소액 집행 | 월 1~2편, 직접 작성 위주 | 문의 수, 검색 유입 수 |
| 50~150만원 | 문의로 이어진 키워드만 확대 | 월 2~4편, 질문형 제목 | 문의당 비용, 유입 상위 키워드 |
| 150~300만원 | 지역·분야별로 나눠 운영 | 월 4편 이상 + 기존 글 보강 | 전환율, 재방문 비율 |
50만원 이하 구간에서는 콘텐츠를 직접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상담에서 답하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되고, 외부에 맡기기에는 편수가 너무 적어 작성자가 분야를 익히기도 전에 계약이 끝납니다.
50만원을 넘어가면 광고 키워드 운영부터 맡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입찰가와 제외 키워드를 매주 손봐야 하는데, 이 작업은 본업과 병행하면 거의 밀립니다.
시기별로 두 축의 무게를 어떻게 옮기는지는 아래 표로 보시면 됩니다.
| 단계 | 광고 | 콘텐츠 |
|---|---|---|
| 시작기 | 핵심 키워드 소액 검증 | 반응 좋은 주제 1~2개 작성 |
| 성장기 | 전환 좋은 키워드 확대 | 질문형 칼럼을 꾸준히 축적 |
| 안정기 | 비용 효율 위주로 축소 | 검색·AI 인용으로 유입 유지 |
시작 6개월은 광고에 7, 콘텐츠에 3 정도를 쓰고, 검색 유입이 전체 문의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시점부터 광고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흐름이 무리가 없습니다. 비중은 한 번에 바꾸지 말고 한 달에 10%p 정도씩 옮기시면 문의 수가 급하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법무법인·병원은 무엇을 더 봐야 하나요?
법무법인마케팅이나 병원 마케팅처럼 규제가 있는 분야는, 표현 하나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 문구든 콘텐츠든, 과장이나 확정적 성과 표현을 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발행 전에 문구를 한 번 더 걸러 주는 절차를 두시면 좋습니다. 담당자 작성 → 내부 검토 → 발행의 3단계면 충분합니다.
의료 광고는 사전 심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어, 저는 제작 일정에 2~4주 정도 여유를 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병원 쪽 상담에서 자주 보는 경우는, 심의 기간을 계산에 넣지 않고 개원일에 맞춰 일정을 짜 둔 상태입니다. 그러면 개원 첫 달 광고를 통째로 못 돌리게 됩니다.
결과를 단정해 보장하는 표현(승소나 완치를 약속하는 문구 등)은 규제 위반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사실에 근거한 설명이 더 안전하고 설득력 있습니다.
발행 전에 아래 다섯 가지만 확인하셔도 대부분의 문제는 걸러집니다.
- 성과를 단정하는 표현이 있는지 — 조건과 함께 서술했는지 확인합니다.
- 비교 표현이 특정 경쟁사를 겨냥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후기·사례를 쓸 때 당사자 동의와 식별 정보 처리를 확인합니다.
- 가격을 적었다면 부가세와 포함 범위를 함께 적었는지 확인합니다.
- 자격·경력 표기가 실제 등록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이 점검 자체는 어렵지 않아 사무소에서 직접 하셔도 됩니다. 다만 광고 문구를 외부에 맡기신다면, 검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계약서에 적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집행이 중단되면 그달 예산이 그대로 사라지는데, 그때 책임 소재가 비어 있으면 복구가 늦어집니다.
콘텐츠는 얼마나 자주 써야 하나요?
많은 분이 "매일 써야 하나요?"라고 물으십니다.
빈도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주제의 깊이입니다.
제가 권하는 현실적인 기준은 주 1편입니다. 분량은 2,000자 이상, 상담에서 자주 나온 질문 하나를 끝까지 답하는 구성이면 충분합니다.
일주일에 한 편이라도, 실제 상담에서 자주 나온 질문에 제대로 답한 글이 훨씬 오래 일합니다.
제가 직접 운영해 보면, 얕은 글 열 편보다 깊은 글 한 편이 검색과 AI 인용 모두에서 유리합니다.
전문직 마케팅에서 콘텐츠는 양치기가 아니라, 신뢰를 쌓는 기록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무리한 발행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킬 수 있는 주기를 정하는 편이 오래갑니다.
주 3편을 목표로 잡았다가 6주 만에 멈추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편수도 적고 주기도 끊겨서, 주 1편으로 꾸준히 간 쪽보다 1년 뒤 성과가 떨어집니다.
한 편을 쓰더라도 제목은 고객이 실제로 검색하는 질문의 형태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 질문에 첫 문단에서 바로 답을 주면, 검색과 AI 양쪽에서 인용될 가능성이 함께 올라갑니다.
새 글만 늘리는 것보다, 6개월 지난 글을 다시 보강하는 쪽이 성과가 빠른 경우도 많습니다. 신규 4편에 보강 1편 정도의 비율을 권합니다.
여기까지 정리되면 다음은 측정입니다. 주기를 정했다면, 그 주기가 성과로 이어지는지 볼 지표가 필요합니다.
성과는 어떤 지표로 확인하나요?
광고는 문의당 비용, 콘텐츠는 검색 유입과 체류 시간을 봅니다. 두 축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반드시 콘텐츠가 불리하게 나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콘텐츠를 접는 결정을 여러 번 봤습니다. 발행 두 달 된 글을 광고와 같은 '문의당 비용'으로 재면 당연히 나쁜 숫자가 나오고, 그 숫자를 근거로 멈추게 됩니다. 그러면 가장 효과가 나오기 직전인 3~6개월 구간을 눈앞에서 버리는 셈입니다.
확인 주기는 광고는 주 단위, 콘텐츠는 월 단위가 적당합니다. 콘텐츠를 주 단위로 보면 숫자가 흔들려 판단을 흐립니다.
아래 표의 네 줄만 매달 같은 자리에 적어 두시면, 다음 달 예산을 어디로 옮길지 판단이 쉬워집니다.
| 보는 항목 | 광고 | 콘텐츠 | 확인 주기 |
|---|---|---|---|
| 유입 | 클릭 수와 클릭당 비용 | 검색 유입 수와 유입 키워드 수 | 주 1회 / 월 1회 |
| 반응 | 문의 전환율 | 체류 시간과 스크롤 깊이 | 월 1회 |
| 비용 | 문의 1건당 광고비 | 글 1편당 제작비와 누적 유입 | 월 1회 |
| 지속성 | 집행 중단 시 즉시 0 | 발행 후 6~12개월 유입 유지 | 분기 1회 |
이 기록만큼은 대행에 맡기더라도 사무소에서 같이 쥐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보고서는 계약이 끝나면 끊기지만, 직접 적어 둔 네 줄은 다음 업체와 상담할 때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외부 대행을 맡길 때 확인할 것은?
광고와 콘텐츠를 한 곳에 맡길 때는, 두 축의 보고가 따로 나오는지를 먼저 확인하시면 됩니다. 합쳐진 보고서는 어느 쪽이 일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계약 기간은 6개월 단위가 무난합니다. 콘텐츠 효과가 3~6개월 뒤에 나타나므로 3개월 계약은 판단하기에 짧습니다.
광고 계정과 발행한 글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남는지도 계약서에서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저는 이 항목을 놓쳐서 곤란해지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대행사 명의 계정으로 1년을 운영하다 계약이 끝나면, 1년치 키워드 데이터가 통째로 사라진 상태에서 처음부터 다시 검증해야 합니다. 2~4주 검증 기간과 그 비용을 한 번 더 쓰는 셈입니다.
- 광고 계정이 사무소 명의로 개설되는지 — 계약 종료 후 데이터가 남는지 봅니다.
- 월 콘텐츠 편수와 최소 분량이 숫자로 적혀 있는지 봅니다.
- 작성자가 해당 분야 글을 써 본 사람인지, 샘플 2~3편을 받아 봅니다.
- 광고비와 대행 수수료가 분리 청구되는지 봅니다.
- 규제 문구 검토를 누가 하는지 책임 주체를 정해 둡니다.
- 보고서에 문의 수와 유입 키워드가 함께 들어가는지 봅니다.
- 계약 종료 시 발행한 글의 저작권과 이전 방법을 확인합니다.
저희도 맡기는 쪽을 권할 때는 범위를 좁혀서 말씀드립니다. 상담 질문을 모으는 일과 문의 기록은 사무소에서 직접 쥐고 계시고, 광고 키워드 운영과 글의 구조·제목 설계처럼 매주 손이 가는 작업만 맡기시면 비용 대비 손실이 적습니다.
결국 무엇을 남겨야 할까요?
전문직 마케팅의 목표는 '광고를 끄면 문의가 멈추는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광고로 오늘의 문의를 만들되, 콘텐츠로 내일의 유입을 쌓아야 합니다.
제가 본 범위에서, 두 축을 함께 굴린 사무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광고 의존도가 낮아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지금 어느 한쪽에만 기울어 있다면, 나머지 한 축을 조금씩 채워가시길 권합니다.
덧붙이면, 광고와 콘텐츠의 성과는 서로 다른 잣대로 봐야 합니다.
광고는 클릭당 비용과 문의 전환을, 콘텐츠는 검색 유입과 체류 시간을 봅니다.
두 지표를 한 표에 놓고 매달 비교하면, 어디에 힘을 더 줄지 판단이 쉬워집니다.
전문직 마케팅에서 이 균형 감각이야말로, 예산을 오래 지키는 핵심입니다.
당장 시작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이번 주 상담에서 나온 질문 10개를 적고, 그중 하나로 칼럼 1편을 발행하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광고와 콘텐츠 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를까요?
당장 3개월 안에 문의 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면 광고를 고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광고는 집행한 날부터 노출이 시작되므로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광고비 부담이 이미 크거나 문의가 계약으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면 콘텐츠를 먼저 쌓는 쪽이 낫습니다. 다만 한 축만 오래 유지하면 광고는 비용이 계속 늘고 콘텐츠는 초기 유입이 부족하므로, 저는 6개월 안에는 나머지 축을 조금이라도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콘텐츠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나나요?
글 하나가 검색 결과에 자리를 잡기까지 보통 4주에서 12주 정도 걸립니다. 사무소 전체 유입이 눈에 보이게 달라지는 시점은 글이 10~20편 쌓인 뒤인 경우가 많고, 대개 3~6개월 차입니다. 경쟁이 심한 키워드는 6개월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기간의 문의는 광고로 메우면서 콘텐츠를 병행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이 구간을 못 버티고 3개월 차에 멈추면 글은 그대로 남지만 평가가 쌓이기 직전에 끊겨 성과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월 예산 50만원으로도 두 축을 함께 굴릴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둘을 동시에 제대로 굴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키워드 2~3개만 소액으로 집행하고, 콘텐츠는 월 1~2편을 직접 작성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또는 6주 단위로 광고와 콘텐츠를 교대로 집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산이 적을수록 항목을 늘리지 말고 확인할 지표를 문의 수와 검색 유입 수 두 개로 줄이시는 편이 판단에 유리합니다. 이 구간의 콘텐츠는 외부에 맡기기보다 상담에서 답하던 내용을 직접 옮기시는 쪽이 비용과 정확도 모두에서 낫습니다.
광고를 줄이면 문의가 끊길까 걱정됩니다. 어떻게 줄이나요?
한 번에 끄지 말고 한 달에 10%p 정도씩 비중을 옮기시면 됩니다. 줄이기 전에 검색 유입으로 들어온 문의가 전체 문의의 3분의 1을 넘는지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넘지 않았다면 아직 줄이기에 이릅니다. 줄인 뒤 4주 동안 문의 수를 주 단위로 기록해 두면, 다음 달에 더 줄일지 되돌릴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록 없이 감으로 줄이면 문의가 흔들렸을 때 원인을 못 찾아 결국 원래 금액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법무법인이나 병원은 표현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결과를 단정해 약속하는 문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승소나 완치를 보장하는 표현은 규제 위반 소지가 있고, 읽는 쪽의 신뢰도 오히려 떨어뜨립니다. 후기나 사례를 쓸 때는 당사자 동의와 식별 정보 처리를 확인하고, 자격과 경력 표기가 실제 등록 내용과 맞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의료 광고는 사전 심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어 제작 일정에 2~4주 여유를 두시면 안전합니다. 이 기간을 일정에 넣지 않으면 개원이나 분야 확장 첫 달의 광고를 통째로 못 돌리게 됩니다.
새 글을 쓰는 것과 기존 글을 보강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낫나요?
발행 후 6개월이 지났고 검색 유입이 조금이라도 있는 글이라면, 새로 쓰기보다 보강하는 쪽이 효과가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검색에서 평가받은 글이라 내용이 두꺼워지면 순위가 함께 올라가는 흐름을 보입니다. 반대로 유입이 전혀 없는 글은 주제 자체를 다시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실무에서는 신규 4편에 보강 1편 정도의 비율로 섞어 운영합니다. 보강할 글을 고르는 일은 유입 데이터만 보면 되니 직접 하셔도 되고, 분량을 늘리는 작업만 맡기셔도 충분합니다.
최근 3개월 문의 목록(날짜·경로·상담 진행 여부 정도면 충분합니다), 현재 월 지출을 광고비와 콘텐츠 제작비로 나눠 적은 메모, 그리고 상담 전화에서 실제로 나왔던 질문 10개. 이 세 가지만 있으면 광고와 콘텐츠 중 어느 축이 비어 있는지, 지금 비율을 어느 쪽으로 옮겨야 하는지를 첫 상담에서 바로 짚을 수 있습니다.
광고는 오늘의 문의를, 콘텐츠는 내일의 유입을 만듭니다. 지금 상황이 급하면 광고 비중을 올리고, 6개월 뒤가 걱정이면 콘텐츠 비중을 올리시면 됩니다. 어느 쪽이든 매달 문의 수와 검색 유입 수를 같은 자리에 기록해 두는 것이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