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전환

병원홈페이지제작, 심의에 걸리는 표현은 어떻게 바꿀까요?

치료 전후 사진과 환자 후기, 비급여 가격 표시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걸리는 문구를 어떤 말로 바꾸는지, 병원홈페이지제작을 맡길 때 계약 전에 확인할 항목까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작성자 오경록 · 아비컴퍼니 대표 발행일 2026-10-11 수정일 2026-10-11
핵심 요약
  • 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대부분 사전심의 대상이 아니지만, 의료법의 광고 금지 규정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효과 단정, 최상급 표현, 다른 병원과의 비교, 환자 치료 경험담입니다.
  • 치료 전후 사진은 금지가 아닙니다. 촬영 조건을 맞추고 개인차 안내와 서면 동의서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 비급여 가격은 가려야 할 정보가 아니라 고지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문제가 되는 쪽은 할인·이벤트 표기입니다.
  • 제작을 맡길 때는 문구 검수를 누가 하고 수정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계약서에서 확인하십시오.

병원 홈페이지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이 문장, 써도 되나요?"입니다.

저는 그때 되묻습니다. "그렇게 쓸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적어 두셨나요?"

문제가 되는 것은 표현 자체가 아니라 근거 없이 결과를 단정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금지 단어 목록을 외우는 방식으로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병원 홈페이지도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나요?

의료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대부분 사전심의 대상 매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 매체는 이용자 수가 많은 인터넷 매체처럼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병원 자체 홈페이지는 보통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그럼 자유롭다"고 이해하시면 안 됩니다. 심의 절차와 광고 금지 규정은 별개라서, 심의를 받지 않는 매체라도 금지 표현을 쓰면 행정처분 대상이 됩니다.

게다가 홈페이지 문구는 그대로 포털 광고 소재로 옮겨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부터는 심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문구도 처음부터 심의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써 두는 편이 낫습니다.

심의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효과를 단정하는 표현, 최상급 표현, 다른 병원과의 비교, 환자 치료 경험담 네 가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효과 단정은 "완치", "재발 없음", "부작용 없는 시술" 같은 문장입니다. 보장할 수 없는 것을 확정형으로 쓴 경우입니다.

최상급은 "최고", "최초", "유일", "국내 1위"입니다. 출처와 근거를 댈 수 없다면 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문의가 아닌데 전문과목을 표시하는 것도 자주 지적됩니다.

걸리는 문구는 어떤 말로 바꾸면 되나요?

결과를 말하는 문장을 과정과 사실을 말하는 문장으로 바꾸면 됩니다. 내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방향을 바꾸는 일입니다.

위험한 표현안전한 대체 표현바꾸는 이유
완치됩니다 / 재발하지 않습니다치료 목표와 경과, 보통 걸리는 기간을 설명결과를 보장하는 표현에 해당
최고·최초·유일·지역 1위개원 연도, 장비 도입 시기처럼 확인 가능한 사실근거를 제시할 수 없으면 과장으로 봄
타 병원보다 저렴합니다비급여 진료비를 항목별로 그대로 고지다른 의료기관과의 비교에 해당
부작용 없는 안전한 시술가능한 부작용과 회복 기간을 함께 안내위험을 숨긴 표현으로 볼 수 있음
오늘만 50% 할인 · 선착순 이벤트정가를 항목별로 그대로 표시환자 유인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

"잘 낫습니다" 대신 "이런 경우에는 이런 순서로 진행하고 보통 이 정도 기간이 걸립니다"로 쓰면 내용은 더 구체적인데 걸릴 일은 줄어듭니다.

치료 전후 사진은 어디까지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만 크게 붙여 놓는 구성은 피해야 합니다.

사진 옆에 환자의 상태와 받은 치료의 범위, 걸린 기간, 개인차가 있다는 안내를 함께 적습니다.

촬영 조건도 맞춰야 합니다. 같은 각도·조명·거리에서 찍은 사진이어야 하고, 조명만 바꿔 좋아 보이게 한 사진은 과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의

사진과 후기에 쓰는 환자 동의서는 진료 동의서와 별개입니다. 게시 매체와 기간, 철회 방법까지 적힌 서면이어야 하고, 철회 요청이 오면 바로 내릴 수 있게 사진 건별로 짝지어 보관하십시오.

환자 후기는 홈페이지에 올려도 되나요?

병원이 골라서 홈페이지에 올리는 후기는 광고로 봅니다. 치료 경험담을 광고에 쓰는 것은 금지 항목입니다.

환자가 자기 블로그에 스스로 올린 글은 사정이 다릅니다. 하지만 대가를 주거나 병원이 홈페이지로 옮겨 오면 다시 광고가 됩니다.

그럼 신뢰는 어떻게 만드느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후기 자리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심의에서 걸릴 일이 거의 없고, 검색과 AI 답변에 인용될 가능성은 후기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비급여 가격은 어떻게 표시해야 하나요?

비급여 진료비용은 가려야 할 정보가 아니라 환자가 볼 수 있게 알려야 하는 항목입니다.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면 홈페이지에도 올려야 합니다.

"가격을 적으면 걸리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적지 않는 쪽이 문제입니다.

걸리는 것은 가격을 쓰는 방식입니다. 할인율, 기간 한정 이벤트, 패키지 가격, 선착순 같은 표기가 환자 유인으로 지적됩니다.

표시 기준은 단순합니다. 항목명, 금액 또는 금액 범위, 기준일을 적고 바뀌면 날짜를 고쳐 둡니다.

재료와 범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진료라면 범위로 적어도 됩니다. 대신 무엇 때문에 달라지는지를 한 줄 붙여 두십시오.

병원홈페이지제작을 맡길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문구를 누가 책임지고 검수하는지, 그리고 수정 범위가 계약서에 적혀 있는지를 봅니다.

견적서에서 이 부분은 거의 비어 있습니다. 시안 수와 페이지 수는 적혀 있는데 표현 검수가 누구 일인지는 없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은 광고 주체인 의료기관에 남습니다.

확인 항목이렇게 적혀 있으면 괜찮음이러면 되물어야 함
문구 검수 주체제작사가 1차 검수, 최종 확인은 병원이라고 명시원고는 병원에서 주세요만 적혀 있음
표현 수정 횟수오픈 전 검수 수정은 별도 항목으로 분리디자인 수정 횟수에 뭉쳐 있음
전후 사진·후기 처리동의서 양식 제공과 게시 기준 안내 포함보내 주시면 넣어 드립니다
비급여 가격 페이지항목·금액·기준일 구조와 수정 방법 포함일반 페이지 하나로만 계산
오픈 후 문구 수정월 관리에 포함 여부와 처리 기간 명시수정은 건당 견적만 적혀 있음

기간은 표현 검수까지 넣으면 보통 6~10주로 잡습니다. 원고 확정에 2~3주, 제작에 3~5주, 검수와 수정에 1~2주 정도입니다.

비용은 진료과와 페이지 수에 따라 갈려서 한 줄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표현 검수와 동의서 관리, 비급여 페이지 구조를 포함하는지에 따라 같은 페이지 수에서도 견적이 달라집니다.

판단이 애매한 문장은 모아 두었다가 오픈 전에 관할 보건소나 심의기관에 한 번에 확인받으시면 일정이 덜 밀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병원 홈페이지는 사전심의를 받지 않아도 되나요?

의료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대부분 사전심의 대상 매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만 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과 광고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금지 표현을 쓰면 심의 여부와 무관하게 행정처분 대상이 됩니다. 홈페이지 문구를 포털 광고로 옮겨 쓰는 순간에는 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므로, 처음부터 통과 가능한 수준으로 써 두는 편이 낫습니다.

치료 전후 사진을 올리면 바로 문제가 되나요?

사진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는다는 인상을 주는 구성입니다. 환자 상태와 치료 범위, 기간, 개인차 안내를 함께 적고 같은 조건에서 촬영한 사진을 쓰면 오인 소지가 줄어듭니다. 시술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은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환자 후기를 받아서 올리는 것도 안 되나요?

병원이 후기를 골라 홈페이지에 올리면 치료 경험담 광고로 봅니다. 환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스스로 쓴 글은 다르지만, 대가를 주거나 병원이 옮겨 와 게시하면 다시 광고가 됩니다. 신뢰가 필요하다면 진료 절차 안내와 의료진의 확인 가능한 경력, 자주 받은 질문과 답으로 대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급여 가격은 적는 쪽이 유리한가요, 빼는 쪽이 안전한가요?

적는 쪽이 맞습니다. 비급여 진료비용은 환자가 볼 수 있게 알려야 하는 항목이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면 홈페이지에도 올려야 합니다. 항목명과 금액 또는 금액 범위, 기준일을 적고 바뀌면 날짜를 고쳐 두면 됩니다. 문제가 되는 쪽은 할인율이나 기간 한정 이벤트, 선착순 같은 표기입니다.

이미 운영 중인 홈페이지는 어디부터 손봐야 하나요?

첫 화면과 진료 과목 페이지의 제목 문장부터 봅니다. 걸리는 표현은 본문보다 제목과 배너 문구에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다음이 전후 사진, 후기 영역, 비급여 가격 페이지 순서입니다. 한 번에 다 바꾸기 어렵다면 지금 광고로 돌리고 있는 페이지부터 정리하십시오.

정리

의료광고에서 안전한 글은 조심스럽게 비워 둔 글이 아니라, 결과를 단정하지 않고 과정과 사실을 자세히 적은 글입니다. 전후 사진과 후기는 동의서와 대체 콘텐츠로 풀고, 비급여 가격은 가리지 말고 기준에 맞게 고지하십시오. 제작을 맡기실 때는 문구 검수 주체와 수정 범위를 계약서에서 먼저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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