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전환

지점이 여러 곳일 때 페이지는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두 번째 지점을 열 무렵이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저희가 다지점 홈페이지를 작업할 때 쓰는 분리 기준과 주소 구조, 템플릿에 지역명만 바꿔 넣었을 때 색인에서 빠지는 이유, 지점이 늘거나 문을 닫을 때 처리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작성자 오경록 · 아비컴퍼니 대표 발행일 2026-10-04 수정일 2026-10-06
핵심 요약
  • 그 지점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내용을 300~500자 정도 채울 수 있으면 나누고, 아니면 한 페이지에 모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이 한 줄로 거의 모든 상담의 답이 갈리는 것을 봤습니다.
  • 지점별 페이지의 힘은 지역명이 들어가서가 아니라 주소·시간·오시는 길·담당자가 실제로 다르기 때문에 생깁니다.
  • 템플릿에 지역명만 바꿔 넣으면 여러 장 중 하나만 검색에 남고 나머지는 색인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든 공수가 그대로 사라집니다.
  • 서비스 설명과 비용 기준처럼 모든 지점이 같은 내용은 본사 페이지 하나에 두고 지점 페이지에서 링크합니다.
  • 지점끼리 canonical을 한쪽으로 몰면 안 됩니다. 서로 다른 페이지이므로 각자 자기 주소를 가리켜야 합니다.
  • 직접 하실 부분과 맡기실 부분은 갈립니다. 지점별 정보 수집과 사진 촬영은 직접, 주소 규칙 설계와 폐점 지점의 301 처리는 맡기시는 쪽이 대개 손해가 적습니다.

두 번째 지점을 열 무렵이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지점이 세 곳인데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게 맞나요, 한 페이지에 다 넣는 게 맞나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지점마다 다르게 쓸 내용이 얼마나 되느냐로 갈립니다.

지역명만 바꾼 페이지를 여러 장 만드는 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던 페이지의 노출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상담에서 이미 지점 페이지를 다 만들어 놓고 오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열 장을 만들었는데 검색에 뜨는 것은 한 장이고,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열어 보면 대개 같은 모양입니다. 서비스 설명이 열 장에 똑같이 들어가 있고, 다른 것은 상단의 지역명과 하단의 전화번호 두 줄뿐입니다.

이 상태를 고치는 일은 새로 만드는 것과 비용이 거의 같습니다. 원고를 두 번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서를 먼저 잡고 시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 작업해 보면 지점이 두세 곳일 때와 열 곳일 때의 답도 달라집니다.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점마다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게 맞을까요?

그 지점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내용을 300~500자 정도 채울 수 있다면 나눕니다.

지점별 페이지가 지역 검색에서 힘을 갖는 이유는 제목에 '강남'이 들어가서가 아닙니다. 그 지점의 주소와 시간, 주차 사정, 담당자 정보가 거기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전화번호와 주소 두 줄만 다르고 나머지가 같다면, 페이지 수를 늘리는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운영 여력도 함께 봐야 합니다. 지점 페이지는 한 번 만들고 끝나지 않고, 시간표와 담당자와 사진이 바뀔 때마다 같이 고쳐야 합니다.

작년 영업시간이 그대로 걸려 있는 지점 페이지는 없는 편이 낫습니다. 방문자가 직접 확인하러 왔다가 틀린 정보를 보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상담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지점이 다섯 곳이면 손볼 페이지도 다섯 장이고, 담당자가 한 번 바뀔 때마다 고칠 자리가 세 곳씩 생깁니다. 관리할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반년 안에 전부 지난 정보가 됩니다.

내용어디에 두나요이유
주소·전화·영업시간지점 페이지지점마다 값이 다르고 방문 전에 꼭 확인하는 정보입니다
오시는 길·주차 안내지점 페이지같은 브랜드라도 길과 주차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담당자·원장 소개지점 페이지누구에게 상담받는지가 지점을 고르는 이유가 됩니다
서비스 상세 설명본사 페이지 한 곳지점마다 같은 내용이라 나누면 서로 경쟁합니다
비용·절차 안내본사 페이지 한 곳기준이 같다면 한 곳에서 관리해야 서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칼럼·사례본사 페이지 한 곳한곳에 쌓아야 주제 평가가 흩어지지 않습니다

이 표에서 왼쪽 세 줄만 모아도 지점 페이지 한 장의 뼈대가 나옵니다. 여기까지 정리되면 다음은 하나입니다. 지점마다 이 세 줄을 실제로 적어 보고, 300자가 나오는 지점과 나오지 않는 지점을 갈라 두시는 것입니다.

300자가 안 나오는 지점은 당장 페이지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지점 목록 페이지에 주소와 전화만 올려 두고, 쓸 내용이 쌓인 뒤에 분리하는 쪽이 낫습니다.

지점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왜 하나만 검색에 뜰까요?

페이지들이 서로 너무 닮아서 검색엔진이 그중 하나만 대표로 남기기 때문입니다.

템플릿 한 장에 지역명만 바꿔 넣으면 본문 열 줄 중 아홉 줄이 같습니다. 이런 페이지가 여러 장 있으면 수집은 되어도 색인에서 빠지는 페이지가 생깁니다.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에서 '중복, 사용자가 표준 페이지로 선택하지 않음' 항목에 지점 페이지들이 몰려 있다면 이 상황으로 보시면 됩니다.

해결은 태그를 손보는 게 아니라 내용을 다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점 페이지에서 본사와 겹치는 서비스 설명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그 지점의 정보를 넣으면 겹치는 비율이 내려갑니다.

저희가 이 작업을 받을 때 가장 아까운 부분이 여기입니다. 페이지 열 장을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과 두세 달이 숫자로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시 쓰는 비용은 처음 쓰는 비용과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지점 페이지를 한꺼번에 열 장 만들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두 장을 제대로 만들어 색인에 들어가는지 먼저 보고, 그 방식이 통한 다음 나머지를 이어 붙이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주의

중복이 걱정된다고 지점 페이지의 canonical을 본사 페이지나 대표 지점으로 몰아 두면, 나머지 지점은 검색 결과에서 사라집니다. 지점 페이지는 각자 자기 주소를 canonical로 가리켜야 합니다. 저는 중복 경고를 없애려고 이 설정을 넣었다가 지점 페이지 유입이 전부 끊긴 경우를 봤습니다. 되돌린 뒤에도 원래 수준으로 올라오기까지 한두 달이 걸립니다.

지점 페이지에는 무엇을 넣어야 다르게 보일까요?

방문 전에 확인하는 정보와, 그 지점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이 항목만 제대로 채워도 지점마다 500자 안팎의 고유한 내용이 만들어집니다.

사진이 특히 차이를 만듭니다. 외관 사진은 검색에서 차별화되는 요소이면서, 동시에 실제로 찾아오는 사람에게 표지판 역할을 합니다.

본사에서 쓰던 사진이나 구매한 이미지를 모든 지점에 똑같이 넣으면, 애써 나눈 페이지가 다시 비슷해집니다.

일곱 번째 항목은 대개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항목이 지점 페이지에서 가장 값이 큰 자리라고 봅니다. 지점마다 받는 질문이 실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역 근처 지점은 주차를 묻고, 주거지 지점은 아이를 데려와도 되는지를 묻습니다. 그 차이가 그대로 고유한 내용이 됩니다.

여기는 직접 하시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지점 데스크에 종이 한 장 붙여 두고 2주만 질문을 적게 하면, 저희가 추측해서 쓰는 것보다 쓸 만한 내용이 나옵니다. 사진도 휴대폰으로 외관·입구·내부를 밝은 낮에 찍으시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그 재료를 어느 자리에 어떤 순서로 넣을지, 본사 페이지에서 무엇을 덜어낼지는 맡기시는 쪽이 빠릅니다. 겹치는 비율을 눈으로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소는 어떤 구조로 잡아야 할까요?

지금 쓰는 도메인 아래 한 단계 하위 폴더로 두는 방식이 가장 무난합니다.

'/branch/gangnam/'처럼 규칙을 하나 정해 두면 지점이 늘어도 같은 방식으로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주소에 쓰는 지역명은 영문 소문자로 통일하고, 한 번 정한 뒤에는 바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지점마다 도메인이나 서브도메인을 따로 두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평가가 나뉘어 각 주소가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고, 관리 비용도 지점 수만큼 늘어납니다.

지점이 여덟 곳을 넘어가면 지점 목록 페이지를 하나 두고 거기서 각 지점으로 연결합니다. 방문자도 검색엔진도 지점 페이지까지 가는 길이 짧아집니다.

저는 상담에서 지점별 도메인을 이미 사 두신 경우를 꽤 봤습니다. 지점마다 독립된 홈페이지를 갖는 게 좋아 보여서 그렇게 하신 것인데, 지점 수만큼 도메인 비용과 관리가 늘어난 상태에서 각 주소는 검색에서 신생 사이트로 취급됩니다. 본 도메인에 모으면 한 번 쌓인 평가를 지점 페이지가 같이 씁니다.

주소 규칙은 처음에 반나절 쓰는 일이고, 나중에 바꾸면 전체 페이지의 주소를 옮기고 301을 걸어야 하는 일이 됩니다. 저는 이 작업만큼은 지점을 하나 더 열기 전에 맡기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규칙을 뒤집는 비용이 처음 설계 비용의 몇 배가 됩니다.

지점별 페이지를 만드는 순서
1
쓸 내용 점검지점마다 다르게 쓸 수 있는 항목을 먼저 적어 봅니다.
2
주소 규칙 확정'/branch/지역명/' 형태로 정하고 지점이 늘어도 유지합니다.
3
고유 정보 채우기시간·오시는 길·주차·사진·담당자를 지점별로 씁니다.
4
지도 정보 연결네이버·구글의 상호·주소·전화 표기를 똑같이 맞춥니다.

▲ ▲ 순서를 지키면 지점이 늘어날 때 같은 방식으로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이 네 단계는 순서를 바꾸면 손해가 납니다. 내용 점검 없이 주소부터 만들면 빈 페이지가 생기고, 주소 규칙 없이 내용부터 쓰면 지점이 늘어날 때 전부 옮겨야 합니다. 저희가 작업 순서를 이렇게 고정해 두는 이유입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나 구글 지도와는 어떻게 연결하나요?

지점마다 등록을 따로 하고, 상호·주소·전화번호 표기를 홈페이지와 한 글자도 다르지 않게 맞춥니다.

지역 검색에서는 여러 곳에 흩어진 업체 정보가 서로 같은 곳을 가리키는지를 봅니다. '3층'과 'B동 3층'처럼 사소해 보이는 차이도 다른 정보로 읽힐 수 있습니다.

각 지도 정보에 적는 홈페이지 주소는 대표 페이지가 아니라 그 지점 페이지로 연결합니다. 강남점을 찾아본 사람이 본사 첫 화면으로 떨어지면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지점 페이지에서도 해당 지점의 지도 정보로 링크를 걸어 두면, 방문자가 길찾기와 리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 쪽 상담에서 자주 보는 경우는 지점마다 상호 표기가 조금씩 다른 것입니다. 한 곳은 'OO의원 강남점', 한 곳은 'OO클리닉 강남'으로 등록되어 있는 식입니다. 지점을 열 때마다 담당자가 달라서 생기는 일인데, 지역 검색에서는 다른 업체로 읽힐 수 있습니다.

이 점검은 대표님이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표를 하나 만들어 지점별로 상호·주소·전화번호를 홈페이지와 네이버와 구글 세 칸으로 나눠 적어 보시면 됩니다. 지점이 다섯 곳이면 한 시간 안에 끝나고, 어긋난 칸이 눈에 바로 보입니다.

팁

지점이 이전하면 홈페이지와 지도 정보, 블로그 소개란까지 같은 날 바꾸십시오. 한 곳이라도 옛 주소가 남아 있으면 그 정보가 한동안 검색 결과에 함께 노출됩니다. 저는 이전 안내를 홈페이지만 고쳐 두고 지도 정보를 두 달 뒤에 바꾼 경우를 봤는데, 그 사이에 옛 주소로 찾아간 방문자의 문의가 계속 들어왔습니다. 이전 전날 고칠 자리를 목록으로 적어 두시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지점이 늘거나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나요?

늘 때는 정해 둔 규칙을 그대로 이어 붙이고, 닫을 때는 페이지를 지우지 말고 가까운 지점으로 넘깁니다.

지점 페이지를 그냥 삭제하면 그 주소로 들어오던 검색 유입과 지도·블로그에 걸려 있던 링크가 전부 오류 페이지로 떨어집니다.

문을 닫은 지점은 해당 페이지에 안내 문구를 먼저 올리고, 보통 2~3개월 정도 둔 다음 가장 가까운 지점 페이지로 301 이동시키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이전이나 통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지점 페이지를 먼저 만들어 두고, 옛 주소를 새 주소로 넘긴 다음 지도 정보를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폐점은 정리할 일이 많아서 홈페이지가 가장 늦게 밀립니다. 저희가 받아 보면 이미 페이지가 지워져 있고, 그 지점 지역명으로 들어오던 검색 유입은 다른 지점으로 가지 않고 그대로 사라져 있습니다. 2~3년 쌓은 지역 검색 자리를 그냥 버리는 셈입니다.

이 처리는 맡기시는 편이 나은 쪽입니다. 301을 거는 자리는 홈페이지 설정이고, 잘못 걸면 다른 지점 페이지까지 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대신 '어느 지점을 어느 지점으로 넘길지'는 대표님이 정해 주셔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지점이 꼭 정답은 아니고, 실제로 손님이 옮겨 가는 지점이 맞습니다.

만들고 나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지점 페이지가 색인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지점별로 유입이 갈리는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에서 지점 페이지가 모두 '색인 생성됨' 상태인지 봅니다. 새로 만든 페이지는 보통 1~3주 정도 걸립니다.

그다음 검색 실적에서 페이지별로 필터를 걸어, 지점마다 다른 지역명 검색어로 유입이 잡히는지 확인합니다.

한 지점에만 유입이 몰리고 나머지가 0에 가깝다면 아직 내용이 충분히 갈리지 않은 것입니다. 태그를 손보기보다 그 지점에서만 쓸 수 있는 내용을 더 채우는 쪽이 빠릅니다.

이 작업은 보통 2~3개월 정도 지켜봐야 흐름이 보입니다. 지점 수가 많을수록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저는 이 확인을 안 하고 지점을 계속 늘리는 경우를 가장 아깝게 봅니다. 두 장이 색인에서 빠지는 구조라면 열 장을 만들어도 여덟 장이 같이 빠집니다. 2주만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될 일을, 확인 없이 밀고 나가서 두세 달치 작업을 다시 쓰게 됩니다.

색인 확인은 직접 하셔도 됩니다. 서치콘솔에서 지점 페이지 주소를 하나씩 검사해 보는 일이고, 지점이 다섯 곳이면 20분 안에 끝납니다. 반면 페이지별 유입을 지점 단위로 묶어서 보는 설정은 처음에 틀리면 몇 달치 숫자를 못 쓰게 되니 맡기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지점별 페이지는 숫자를 늘리는 작업이 아니라, 지점마다 다른 정보를 제자리에 놓는 작업입니다.

쓸 내용이 있는 지점부터 하나씩 제대로 만들고, 모든 지점이 공유하는 내용은 본사 페이지에 모아 두십시오.

지점이 두 곳뿐이라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지점마다 다른 이야기가 쌓였을 때 나누는 편이 결과가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점이 두 곳인데 지금 나눠야 할까요?

두 곳이면 급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점마다 다르게 쓸 수 있는 내용을 먼저 적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주소와 시간, 오시는 길, 주차, 담당자, 자주 받는 질문을 적어서 300자가 넘는 지점이 두 곳 다 나오면 나누시면 됩니다. 한 곳만 나온다면 그 지점만 먼저 만들고 나머지는 지점 목록 페이지에 주소와 전화만 올려 두는 쪽이 낫습니다. 빈 페이지를 미리 만들어 두면 색인에서 빠진 상태로 남아 나중에 다시 손봐야 합니다.

이미 지역명만 바꿔서 만든 페이지가 열 장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우지 말고 내용을 갈라내는 쪽으로 가십시오. 먼저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에서 어느 페이지가 색인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남아 있는 한 장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다음 각 지점 페이지에서 본사와 겹치는 서비스 설명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주소·시간·오시는 길·주차·사진·담당자를 넣습니다. 열 장을 한꺼번에 고치지 말고 두 장만 먼저 고쳐서 2~3주 뒤 색인 상태를 보고, 들어가는 것이 확인되면 나머지를 같은 방식으로 이어 가십시오. 순서를 이렇게 잡으면 틀린 방식으로 열 장을 두 번 쓰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지점 페이지 제목에 지역명을 넣으면 검색에 잘 나오나요?

제목에 지역명을 넣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 노출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본문이 다른 지점 페이지와 거의 같다면 제목만 다른 페이지로 읽혀서 한 장만 남고 나머지는 색인에서 빠집니다. 지역 검색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것은 그 지점의 주소와 영업시간, 오시는 길, 담당자처럼 거기에만 있는 정보입니다. 제목은 그 내용이 채워진 다음에 손보는 순서가 맞습니다.

지점이 문을 닫았는데 페이지를 바로 지우면 안 되나요?

바로 지우면 그 주소로 들어오던 검색 유입과 지도·블로그에 걸려 있던 링크가 전부 오류 페이지로 떨어집니다. 폐점 안내 문구를 해당 페이지에 먼저 올리고 보통 2~3개월 정도 둔 다음, 실제로 손님이 옮겨 가는 지점 페이지로 301 이동시키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그 사이에 지도 정보도 정리해 주셔야 옛 주소가 검색 결과에 남지 않습니다. 301을 거는 작업은 잘못 걸면 다른 지점 페이지까지 영향을 받으니 설정 쪽은 맡기시고, 어느 지점으로 넘길지만 정해 주시면 됩니다.

지점별로 도메인을 따로 쓰면 각각 상위에 나오기 쉽지 않나요?

그렇게 되기 어렵습니다. 도메인을 나누면 그동안 쌓은 평가가 함께 나뉘지 않고, 새 주소는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합니다. 지점 수만큼 도메인 비용과 관리 부담도 같이 늘어납니다. 저는 지금 쓰는 도메인 아래 '/branch/지역명/' 같은 하위 폴더로 두는 방식을 권합니다. 이렇게 하면 본 도메인에 쌓인 평가를 지점 페이지가 같이 쓰고, 지점이 늘어도 같은 규칙으로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지점 페이지 중복이 걱정되면 canonical을 본사로 몰아 두면 안 되나요?

그렇게 하면 나머지 지점 페이지가 검색 결과에서 사라집니다. canonical은 같은 내용을 가진 여러 주소 중 하나를 고르는 표시이고, 지점 페이지는 서로 다른 페이지이므로 각자 자기 주소를 가리켜야 합니다. 중복 경고를 없애려고 이 설정을 넣었다가 지점 유입이 끊기는 경우를 봤고, 되돌린 뒤에도 원래 수준으로 올라오기까지 한두 달이 걸립니다. 중복은 설정으로 덮는 것이 아니라 겹치는 본문을 덜어내서 푸는 문제입니다.

상담 전에 준비하시면 좋은 것

세 가지만 정리해 오시면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첫째, 지점별로 주소·전화번호·영업시간·담당자·주차 정보를 한 줄씩 적은 표를 만들어 오십시오. 지점마다 300자가 나오는지 그 표만 보면 바로 갈립니다. 둘째, 같은 지점의 상호와 주소 표기를 홈페이지·네이버·구글 세 칸으로 나눠 적어 오시면 어긋난 칸이 어디인지 그 자리에서 보입니다. 셋째,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를 열어 지점 페이지들이 '색인 생성됨'인지 '중복, 사용자가 표준 페이지로 선택하지 않음'인지 캡처해 오십시오. 새로 만들 작업인지 이미 만든 페이지를 갈라낼 작업인지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정리

지점별 페이지는 숫자를 늘리는 작업이 아니라 지점마다 다른 정보를 제자리에 놓는 작업입니다. 그 지점에서만 쓸 수 있는 내용이 300~500자 나오는 지점부터 하나씩 만들고, 모든 지점이 같은 서비스 설명과 비용 기준은 본사 페이지에 모아 두십시오. 주소 규칙은 처음에 '/branch/지역명/' 형태로 정해 두고 바꾸지 마시고, canonical은 지점마다 자기 주소를 가리키게 두십시오. 저는 열 장을 한꺼번에 만들어 전부 다시 쓰게 되는 경우를 상담에서 반복해 봤습니다. 두 장을 제대로 만들어 색인에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나머지를 이어 붙이는 순서가 결국 가장 빠릅니다.

이 주제와 연결된 서비스

우리 업종에도 검색 노출형 홈페이지가 필요하다면

아비컴퍼니가 홈페이지 제작, 업종별 칼럼, 검색 노출 구조, 광고 운영까지 함께 진단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