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전환

지점이 여러 곳일 때 페이지는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지점별 페이지를 따로 만들지 한 페이지에 모을지 가르는 기준과 주소 구조, 템플릿에 지역명만 바꿔 넣었을 때 색인에서 빠지는 이유, 지점이 늘거나 문을 닫을 때 처리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작성자 오경록 · 아비컴퍼니 대표 발행일 2026-10-04 수정일 2026-10-04
핵심 요약
  • 그 지점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내용을 300~500자 정도 채울 수 있으면 나누고, 아니면 한 페이지에 모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 지점별 페이지의 힘은 지역명이 들어가서가 아니라 주소·시간·오시는 길·담당자가 실제로 다르기 때문에 생깁니다.
  • 템플릿에 지역명만 바꿔 넣으면 여러 장 중 하나만 검색에 남고 나머지는 색인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서비스 설명과 비용 기준처럼 모든 지점이 같은 내용은 본사 페이지 하나에 두고 지점 페이지에서 링크합니다.
  • 지점끼리 canonical을 한쪽으로 몰면 안 됩니다. 서로 다른 페이지이므로 각자 자기 주소를 가리켜야 합니다.

두 번째 지점을 열 무렵이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지점이 세 곳인데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게 맞나요, 한 페이지에 다 넣는 게 맞나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지점마다 다르게 쓸 내용이 얼마나 되느냐로 갈립니다.

지역명만 바꾼 페이지를 여러 장 만드는 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던 페이지의 노출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작업해 보면 지점이 두세 곳일 때와 열 곳일 때의 답도 달라집니다.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점마다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게 맞을까요?

그 지점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내용을 300~500자 정도 채울 수 있다면 나눕니다.

지점별 페이지가 지역 검색에서 힘을 갖는 이유는 제목에 '강남'이 들어가서가 아닙니다. 그 지점의 주소와 시간, 주차 사정, 담당자 정보가 거기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전화번호와 주소 두 줄만 다르고 나머지가 같다면, 페이지 수를 늘리는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운영 여력도 함께 봐야 합니다. 지점 페이지는 한 번 만들고 끝나지 않고, 시간표와 담당자와 사진이 바뀔 때마다 같이 고쳐야 합니다.

작년 영업시간이 그대로 걸려 있는 지점 페이지는 없는 편이 낫습니다. 방문자가 직접 확인하러 왔다가 틀린 정보를 보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내용어디에 두나요이유
주소·전화·영업시간지점 페이지지점마다 값이 다르고 방문 전에 꼭 확인하는 정보입니다
오시는 길·주차 안내지점 페이지같은 브랜드라도 길과 주차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담당자·원장 소개지점 페이지누구에게 상담받는지가 지점을 고르는 이유가 됩니다
서비스 상세 설명본사 페이지 한 곳지점마다 같은 내용이라 나누면 서로 경쟁합니다
비용·절차 안내본사 페이지 한 곳기준이 같다면 한 곳에서 관리해야 서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칼럼·사례본사 페이지 한 곳한곳에 쌓아야 주제 평가가 흩어지지 않습니다

지점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왜 하나만 검색에 뜰까요?

페이지들이 서로 너무 닮아서 검색엔진이 그중 하나만 대표로 남기기 때문입니다.

템플릿 한 장에 지역명만 바꿔 넣으면 본문 열 줄 중 아홉 줄이 같습니다. 이런 페이지가 여러 장 있으면 수집은 되어도 색인에서 빠지는 페이지가 생깁니다.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에서 '중복, 사용자가 표준 페이지로 선택하지 않음' 항목에 지점 페이지들이 몰려 있다면 이 상황으로 보시면 됩니다.

해결은 태그를 손보는 게 아니라 내용을 다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점 페이지에서 본사와 겹치는 서비스 설명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그 지점의 정보를 넣으면 겹치는 비율이 내려갑니다.

주의

중복이 걱정된다고 지점 페이지의 canonical을 본사 페이지나 대표 지점으로 몰아 두면, 나머지 지점은 검색 결과에서 사라집니다. 지점 페이지는 각자 자기 주소를 canonical로 가리켜야 합니다.

지점 페이지에는 무엇을 넣어야 다르게 보일까요?

방문 전에 확인하는 정보와, 그 지점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이 항목만 제대로 채워도 지점마다 500자 안팎의 고유한 내용이 만들어집니다.

사진이 특히 차이를 만듭니다. 외관 사진은 검색에서 차별화되는 요소이면서, 동시에 실제로 찾아오는 사람에게 표지판 역할을 합니다.

본사에서 쓰던 사진이나 구매한 이미지를 모든 지점에 똑같이 넣으면, 애써 나눈 페이지가 다시 비슷해집니다.

주소는 어떤 구조로 잡아야 할까요?

지금 쓰는 도메인 아래 한 단계 하위 폴더로 두는 방식이 가장 무난합니다.

'/branch/gangnam/'처럼 규칙을 하나 정해 두면 지점이 늘어도 같은 방식으로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주소에 쓰는 지역명은 영문 소문자로 통일하고, 한 번 정한 뒤에는 바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지점마다 도메인이나 서브도메인을 따로 두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평가가 나뉘어 각 주소가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고, 관리 비용도 지점 수만큼 늘어납니다.

지점이 여덟 곳을 넘어가면 지점 목록 페이지를 하나 두고 거기서 각 지점으로 연결합니다. 방문자도 검색엔진도 지점 페이지까지 가는 길이 짧아집니다.

지점별 페이지를 만드는 순서
1
쓸 내용 점검지점마다 다르게 쓸 수 있는 항목을 먼저 적어 봅니다.
2
주소 규칙 확정'/branch/지역명/' 형태로 정하고 지점이 늘어도 유지합니다.
3
고유 정보 채우기시간·오시는 길·주차·사진·담당자를 지점별로 씁니다.
4
지도 정보 연결네이버·구글의 상호·주소·전화 표기를 똑같이 맞춥니다.

▲ 순서를 지키면 지점이 늘어날 때 같은 방식으로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나 구글 지도와는 어떻게 연결하나요?

지점마다 등록을 따로 하고, 상호·주소·전화번호 표기를 홈페이지와 한 글자도 다르지 않게 맞춥니다.

지역 검색에서는 여러 곳에 흩어진 업체 정보가 서로 같은 곳을 가리키는지를 봅니다. '3층'과 'B동 3층'처럼 사소해 보이는 차이도 다른 정보로 읽힐 수 있습니다.

각 지도 정보에 적는 홈페이지 주소는 대표 페이지가 아니라 그 지점 페이지로 연결합니다. 강남점을 찾아본 사람이 본사 첫 화면으로 떨어지면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지점 페이지에서도 해당 지점의 지도 정보로 링크를 걸어 두면, 방문자가 길찾기와 리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팁

지점이 이전하면 홈페이지와 지도 정보, 블로그 소개란까지 같은 날 바꾸십시오. 한 곳이라도 옛 주소가 남아 있으면 그 정보가 한동안 검색 결과에 함께 노출됩니다.

지점이 늘거나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나요?

늘 때는 정해 둔 규칙을 그대로 이어 붙이고, 닫을 때는 페이지를 지우지 말고 가까운 지점으로 넘깁니다.

지점 페이지를 그냥 삭제하면 그 주소로 들어오던 검색 유입과 지도·블로그에 걸려 있던 링크가 전부 오류 페이지로 떨어집니다.

문을 닫은 지점은 해당 페이지에 안내 문구를 먼저 올리고, 보통 2~3개월 정도 둔 다음 가장 가까운 지점 페이지로 301 이동시키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이전이나 통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지점 페이지를 먼저 만들어 두고, 옛 주소를 새 주소로 넘긴 다음 지도 정보를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만들고 나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지점 페이지가 색인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지점별로 유입이 갈리는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에서 지점 페이지가 모두 '색인 생성됨' 상태인지 봅니다. 새로 만든 페이지는 보통 1~3주 정도 걸립니다.

그다음 검색 실적에서 페이지별로 필터를 걸어, 지점마다 다른 지역명 검색어로 유입이 잡히는지 확인합니다.

한 지점에만 유입이 몰리고 나머지가 0에 가깝다면 아직 내용이 충분히 갈리지 않은 것입니다. 태그를 손보기보다 그 지점에서만 쓸 수 있는 내용을 더 채우는 쪽이 빠릅니다.

이 작업은 보통 2~3개월 정도 지켜봐야 흐름이 보입니다. 지점 수가 많을수록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정리하면 지점별 페이지는 숫자를 늘리는 작업이 아니라, 지점마다 다른 정보를 제자리에 놓는 작업입니다.

쓸 내용이 있는 지점부터 하나씩 제대로 만들고, 모든 지점이 공유하는 내용은 본사 페이지에 모아 두십시오.

지점이 두 곳뿐이라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지점마다 다른 이야기가 쌓였을 때 나누는 편이 결과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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