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용 글은 성수기 당월에 올리면 그 시즌에는 거의 쓰이지 못합니다.
- 신규 칼럼은 성수기에서 10~12주, 작년 글 갱신은 4~6주를 거꾸로 세어 잡습니다.
- 캘린더의 기준점은 문의가 몰린 달이 아니라 검색이 늘기 시작한 달입니다.
- 순위가 붙어 있는 작년 글은 새로 쓰지 말고 주소를 그대로 둔 채 고쳐 씁니다.
- 성수기 직전 2주에는 새 글보다 문의를 받는 쪽을 점검하는 편이 효과가 큽니다.
세무사, 이사업체, 학원처럼 문의가 몰리는 달이 뚜렷한 업종과 상담하다 보면 비슷한 장면이 반복됩니다.
"다음 달이 성수기라 지금부터 글을 좀 올리려고요."
그런데 그때 올린 글은 대개 그 성수기에 쓰이지 못합니다. 검색 결과에 자리를 잡기 전에 시즌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캘린더가 필요한 이유는 부지런히 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쓰는 시점을 성수기에서 거꾸로 세어 두기 위해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수기에 쓰일 글은 보통 두세 달 전에 올라가 있어야 합니다.
성수기에 맞춰 쓰면 왜 늦나요?
글이 검색 결과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새로 올린 글은 수집과 색인을 거친 뒤에야 검색 결과에 나타납니다. 사이트 상태에 따라 며칠에서 몇 주까지 걸립니다.
색인이 되었다고 바로 앞쪽에 놓이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뒤쪽에 있다가 클릭과 반응이 쌓이면서 조금씩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운영해 보면 경쟁이 덜한 지역 키워드라도 안착까지 6~10주 정도는 보게 됩니다.
그래서 성수기 첫날에 글을 올리면, 그 글이 일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성수기가 끝난 뒤가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 비수기라고 손을 놓고 있으면, 다음 성수기에 쓸 글을 만들 시간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셈입니다.
| 준비할 것 | 성수기에서 거꾸로 센 시점 | 그 시점인 이유 |
|---|---|---|
| 검색용 칼럼(신규) | 10~12주 전 | 색인과 순위 안착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
| 작년 글 갱신 | 4~6주 전 | 이미 색인된 주소라 반영이 비교적 빠릅니다 |
| 상담 안내·랜딩 페이지 | 3~4주 전 | 유입이 늘기 전에 받을 자리를 먼저 만듭니다 |
| 검색광고 소재 | 1~2주 전 | 게재하면 바로 노출되므로 미리 만들 필요가 적습니다 |
| 플레이스 소식·SNS | 성수기 중 | 그 시점의 내용이라야 반응이 옵니다 |
이 표를 보시면 캘린더에서 가장 앞에 놓여야 하는 것이 검색용 칼럼이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광고는 늦게 시작해도 복구가 되지만, 검색 콘텐츠는 늦으면 그 시즌을 통째로 넘기게 됩니다.
우리 업종의 성수기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감이 아니라 우리 쪽 기록으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작년 문의 대장이나 예약 기록을 월별로 세어 보면 대개 두세 달이 눈에 띄게 높습니다. 12개월치면 충분합니다.
기록이 없다면 서치콘솔의 월별 클릭 수와 네이버 검색광고 도구의 키워드 월별 조회수로 대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문의가 들어온 달과 검색이 늘어난 달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색은 대체로 문의보다 2~4주 앞섭니다.
캘린더의 기준점은 문의가 몰린 달이 아니라 검색이 늘기 시작한 달이어야 합니다. 이 한 칸 차이로 준비 시점이 한 달씩 밀립니다.
| 업종 | 문의가 느는 시기(흔한 경우) | 글을 올려 두는 시점 |
|---|---|---|
| 세무·회계 | 1월, 5월 | 10~11월, 2~3월 |
| 이사·청소 | 2~3월, 9~10월 | 12월, 7월 |
| 학원·교습소 | 12~2월, 6~7월 | 9~10월, 3~4월 |
| 인테리어·리모델링 | 3~5월, 9~10월 | 12~1월, 6~7월 |
| 노무·인사 | 연초 임금 개정기, 정산 시기 | 성수기 3개월 전 |
표의 시기는 흔히 보이는 흐름일 뿐입니다. 지역과 고객층에 따라 한두 달씩 어긋나므로 우리 기록으로 다시 맞춰야 합니다.
▲ 달력을 먼저 만들고 주제를 나중에 채우는 순서가 덜 밀립니다
작년에 쓴 글은 다시 써야 하나요, 고쳐야 하나요?
이미 노출이 붙어 있는 글이라면 새로 쓰기보다 고쳐 쓰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주제로 새 글을 만들면 작년 글과 검색 결과에서 서로 자리를 나눠 갖게 됩니다. 둘 다 애매한 위치에 남는 경우가 생깁니다.
고칠 곳은 대개 네 군데입니다. 연도 표기, 바뀐 제도와 금액, 최근 사례, 그리고 올해 새로 들어온 질문입니다.
고친 뒤에는 서치콘솔에서 해당 주소를 한 번 수집 요청해 두시면 반영이 빨라지는 편입니다.
새로 써야 하는 경우는 작년에 다루지 않은 질문이 생겼을 때입니다. 제도가 바뀌었거나 문의 유형 자체가 새로 생긴 경우입니다.
글을 고치면서 주소를 새로 만들고 예전 글을 지우면 그동안 쌓인 검색 신호가 끊깁니다. 주소는 그대로 두고 내용만 바꾸십시오. 제목에 연도를 넣더라도 주소에는 넣지 않는 편이 다음 해에 고치기 편합니다.
한 해 분량은 어떻게 나눠 잡나요?
성수기 앞에 몰아 쓰고 나머지 달을 비우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발행이 몇 달씩 끊기면 수집 주기가 늘어져, 다시 올렸을 때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매달 기본 두세 편을 유지하고, 거꾸로 센 시점에만 한두 편을 더 얹는 방식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한 달에 열 편을 쓰고 넉 달을 쉬는 것보다, 매달 세 편씩 쓰는 쪽이 대체로 결과가 낫습니다.
1인 사무소라면 편수를 줄이시고 대신 갱신 비중을 높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성수기 대비 신규 칼럼 1편 — 거꾸로 센 시점에 해당하는 주제만 씁니다.
- 상시 질문 칼럼 1편 — 계절과 상관없이 계속 검색되는 질문을 다룹니다.
- 작년 글 갱신 1편 — 검색 결과 2~3페이지에 걸쳐 있는 글을 먼저 고칩니다.
- 분기에 한 번은 편성 자체를 점검 — 밀린 주제는 다음 해로 넘기고 지웁니다.
주제를 미리 정해 두면 막상 쓸 때 시간이 훨씬 덜 듭니다. 무엇을 쓸지 고르는 데 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큽니다.
성수기 직전 2주에는 무엇을 하나요?
이때는 새 글보다 문의를 받는 쪽을 점검합니다.
글을 더 올려도 그 시즌에는 늦습니다. 대신 이미 올라 있는 글에서 문의로 넘어가는 길을 손보는 편이 그 자리에서 효과가 납니다.
볼 곳은 네 가지 정도입니다. 상담 안내 문구, 전화·문의 버튼 위치, 상담 가능 시간 안내, 부재 시 회신 방법입니다.
성수기에는 문의가 몰리면서 놓치는 전화가 함께 늘어납니다. 유입을 더 만드는 것보다 이 손실을 막는 쪽이 대개 빠릅니다.
지난 성수기에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세 개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올려 두는 것도 2주 안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성수기에 예산을 어떻게 나눌지는 '문의가 몰리는 달과 비는 달, 예산을 똑같이 써도 되나요?'에서, 몰린 전화를 받는 방법은 '문의 전화를 받는 첫 1분, 무엇을 준비해 두어야 할까요?'에서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잘 되고 있는지는 무엇으로 확인하나요?
성수기 매출이 아니라, 성수기에 들어가기 전의 노출수를 봅니다.
거꾸로 세어 올린 글이 성수기 한 달 전에 노출되기 시작했는지가 실제 점검 지점입니다.
서치콘솔에서 그 글의 주소별 노출수와 평균 게재순위를 월 단위로 보면 확인됩니다.
성수기 한 달 전에도 노출이 거의 없다면 그 글은 이번 시즌에는 쓰이지 못합니다. 다음 해 캘린더에서 2~4주 더 앞당기면 됩니다.
이 조정을 한두 해 반복하면 우리 사이트에 맞는 준비 기간이 숫자로 잡힙니다. 업종 평균보다 이 숫자가 훨씬 쓸모 있습니다.
| 자주 보이는 증상 | 대개의 원인 | 다음 해 조정 |
|---|---|---|
| 성수기가 끝날 무렵 노출이 오른다 | 작성 시점이 늦었습니다 | 거꾸로 세는 기간을 4주 늘립니다 |
| 노출은 느는데 문의가 없다 | 검색 의도와 글 내용이 어긋납니다 | 주제를 문의로 이어지는 질문으로 바꿉니다 |
| 작년 글이 올해는 보이지 않는다 | 갱신 없이 그대로 두었습니다 | 성수기 6주 전 갱신을 캘린더에 고정합니다 |
| 성수기에 전화를 놓친다 | 응대 준비가 캘린더에 없습니다 | 직전 2주 점검을 항목으로 넣습니다 |
| 비수기에 발행이 끊긴다 | 몰아쓰기로 편성했습니다 | 달마다 최소 편수를 정해 둡니다 |
표의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보인다면 캘린더를 다시 짜는 편이 낫습니다. 편수를 늘리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콘텐츠 캘린더는 글을 많이 쓰기 위한 표가 아니라, 늦지 않게 쓰기 위한 표입니다. 올해 성수기가 지났다면 그달의 문의 수부터 기록해 두십시오. 내년 캘린더의 기준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