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페이지의 역할은 이력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내 상황을 다뤄 봤는가'에 답하는 것입니다.
- 방문자는 분야 → 경험의 범위 → 일하는 방식 → 확인용 이력 순서로 봅니다. 이 순서대로 배치하면 읽는 양이 줄어듭니다.
- 연차와 건수는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범위로만 적습니다. 검증되지 않는 숫자는 페이지 전체의 신뢰를 함께 떨어뜨립니다.
- 의료·법률·세무는 광고 표현 규정이 따로 있어 원고 초안 단계에서 먼저 걸러야 합니다.
- 구성을 바꾸면 보통 문의 수보다 상담의 질이 먼저 달라집니다.
- 1인 기준 본문 분량은 1,200~2,000자, 구성원 4명 이상이면 목록 페이지와 개인 페이지를 나누는 구조가 관리하기 편합니다.
- 원고 준비는 자료 취합 1~2주, 작성과 검수 1~2주로 보통 3~4주 안에 정리됩니다.
저는 병원·법무법인·세무법인 같은 전문직 22곳의 홈페이지와 검색 마케팅을 맡아 왔습니다.
그 22곳에서 받은 소개 페이지 원고는 거의 매번 같은 형태였습니다.
○○대학교 졸업, ○○ 자격 취득, ○○협회 정회원. 연도순으로 정렬된 열 몇 줄입니다.
그런데 이 원고를 그대로 올리면 방문자 입장에서는 읽을 이유가 없는 페이지가 됩니다.
자격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방문자가 알고 싶은 것과 페이지가 답하는 것이 어긋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하다 보면 이 차이를 정리하는 것만으로 원고가 절반으로 줄고, 대신 읽히는 페이지가 됩니다.
이 글은 저희가 원고를 받을 때 쓰는 기준을 순서와 숫자로 정리한 것입니다. 지금 쓰고 계신 페이지를 열어 두고 맞춰 보시면 됩니다.
방문자는 소개 페이지에서 무엇을 확인하나요?
자격이 있는지가 아니라 내 상황을 다뤄 본 적이 있는지입니다.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은 이미 구체적인 문제를 안고 옵니다. 상속 분쟁, 세무조사 통지, 부당해고 같은 상황입니다.
그 상황을 다룬 경험이 확인되면 자격 요건은 전제로 넘어가고, 확인이 안 되면 자격 목록이 아무리 길어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저는 소개 페이지를 증명서를 모아 둔 곳이 아니라 판단 근거를 모아 둔 곳으로 봅니다.
상담에서 보면 방문자가 실제로 찾는 정보는 대개 아래 다섯 가지로 좁혀집니다.
이 항목에 답이 없는 상태에서 학력과 자격만 길게 이어지면, 방문자는 페이지를 닫고 다른 곳을 하나 더 열어 봅니다.
- 내 상황과 같은 유형을 다뤄 봤는가 — 분야명이 본문 문장 안에 있어야 확인됩니다.
- 얼마나 오래, 어느 비중으로 다루는가 — '전체 상담의 절반 정도'처럼 비중으로 적으면 가늠됩니다.
- 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 소요 시간, 준비 자료, 비용 안내 방식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 누가 실제로 맡는가 — 상담자와 담당자가 다르면 그 사실을 먼저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 연락하면 언제 답이 오는가 — '영업일 1일 이내'처럼 지킬 수 있는 범위로 적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지금 페이지에서 이 다섯 가지가 어디에 적혀 있는지 표시해 보십시오. 세 개 이상 비어 있으면 문장을 다듬기 전에 순서부터 다시 잡아야 합니다.
약력을 나열하면 왜 신뢰로 읽히지 않나요?
모든 항목이 같은 무게로 놓여 있어서 무엇을 봐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연도순 목록은 쓰는 사람에게는 정리된 형태지만, 읽는 사람에게는 걸러 낼 기준이 없는 형태입니다.
게다가 같은 지역 같은 업종의 소개 페이지는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구분이 안 되면 결국 가격과 거리로만 비교하게 되는데, 저는 이 지점이 가장 아깝습니다.
항목을 줄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같은 내용을 어떤 문장으로 적느냐의 문제입니다.
| 흔한 표기 | 바꾼 표기 | 왜 달라지나 |
|---|---|---|
| ○○ 자격 취득, ○○협회 정회원 | ○○ 분야를 ○년째 맡고 있습니다 | 자격이 아니라 지속 기간이 보입니다 |
|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수행 | 상속·유류분 상담이 전체의 절반 정도입니다 | 무엇을 주로 다루는지 가늠됩니다 |
| 의뢰인 중심의 성실한 상담 | 상담은 50분이고 자료는 미리 받아 검토합니다 | 다짐이 아니라 방식이 남습니다 |
| 다수의 성공 사례 보유 | 어떤 경우에 오래 걸리고 어떤 경우에 수월한지 설명 | 실제 판단에 쓰이는 정보가 됩니다 |
| 폭넓은 네트워크 보유 | 감정·회계가 필요한 사안은 협업으로 진행합니다 | 혼자 처리하는 범위가 구분됩니다 |
| 365일 신속 대응 | 문의는 영업일 1일 이내에 회신합니다 | 지킬 수 있는 약속으로 좁혀집니다 |
표의 오른쪽 문장들은 모두 길이가 비슷합니다. 문장을 늘려서 신뢰를 만드는 게 아니라, 확인 가능한 내용으로 바꿔서 만드는 것입니다.
왼쪽을 오른쪽으로 바꾸는 작업은 직접 하셔도 됩니다. 무엇을 주로 맡는지는 저보다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바꾼 문장이 업종 광고 규정에 걸리는지는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럼 어떤 순서로 구성해야 하나요?
방문자가 확인하는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첫째는 한 줄 정의입니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분야를 주로 맡는 사람인지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둘째는 경험의 범위입니다. 자격이 아니라 다뤄 온 업무의 종류와 기간입니다.
셋째는 일하는 방식입니다. 상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실제로 누가 맡는지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넷째가 확인용 이력입니다. 학력·자격·활동은 지우지 말고 맨 뒤로 보냅니다.
▲ ▲ 순서만 바꿔도 읽는 양이 줄고 판단은 빨라집니다
칸마다 적정 분량이 있습니다. 한 줄 정의는 40~60자, 경험의 범위는 300~500자, 일하는 방식은 300~500자, 확인용 이력은 항목 6~12개 정도면 대부분 충분합니다.
1인 기준으로 본문 전체는 1,200~2,000자 사이가 읽히는 범위입니다. 3,000자를 넘기면 대개 확인용 이력이 앞으로 올라와 있거나 인사말이 길어진 경우입니다.
순서를 정하지 않고 문장부터 쓰면 원고를 두 번 쓰게 됩니다. 다시 배치하는 데 저희는 보통 이삼일을 더 씁니다.
한 줄 정의는 어떤 형식으로 쓰나요?
'지역 + 분야 + 하는 일'을 한 문장에 담고, 40~60자 안에서 끊는 것이 기본형입니다.
예를 들어 "수원에서 상속·유류분 사건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정도면 방문자는 3초 안에 여기가 맞는 곳인지 판단합니다.
여기에 수식어를 붙이기 시작하면 정보가 아니라 홍보 문장이 됩니다. 최상급이나 순위를 앞세우는 표현은 업종에 따라 제한되기도 하고, 붙이지 않아도 문장의 역할은 이미 끝납니다.
분야가 둘 이상이면 두 개까지만 적고 나머지는 경험의 범위 칸으로 내립니다. 세 개 이상 나열하면 주력이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상담에서 이 한 문장을 받아 적는 데 가장 오래 걸립니다. 다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먼저 하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때 지난 1년 비중이 가장 큰 분야 하나만 여쭙니다.
연차나 처리 건수 같은 숫자는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범위로만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건 이상' 같은 숫자는 한 번 의심받으면 페이지의 다른 문장까지 함께 의심받습니다.
대신 상담 비중, 주로 맡는 유형, 최근 몇 년간 다룬 분야처럼 검증 부담이 낮은 표현이 안전합니다.
성과를 단정하는 표현도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이런 절차로 진행됩니다"처럼 조건을 붙이면 오히려 전문성이 드러납니다.
숫자를 쓰실 거라면 그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 내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쓰는 판단 기준은 단순합니다. 누가 물어봤을 때 3분 안에 근거를 설명할 수 있으면 남기고, 그렇지 못하면 문장을 바꿉니다.
연차는 개업 시점이나 등록 연도로 확인되니 그대로 적어도 됩니다. 반면 건수·승소율·만족도는 집계 기준을 함께 적어야 성립하는 숫자이므로, 기준을 못 적을 상황이면 아예 빼는 편이 안전합니다.
의료·법률·세무 등은 광고 표현 규정이 따로 있습니다. 치료 효과 단정, 승소율 표기, 최상급이나 순위를 앞세우는 표현은 업종에 따라 제한되거나 금지됩니다. 원고를 다 쓴 뒤에 표현을 고치면 구성까지 다시 손대게 되므로, 초안 단계에서 해당 기관·협회 기준을 먼저 확인하시는 편이 빠릅니다.
규정 확인은 직접 하셔도 됩니다. 협회 심의 기준이 공개된 업종이면 직접 읽는 편이 빠르고, 심의를 받는 광고를 함께 돌릴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사진과 인사말은 꼭 필요한가요?
사진은 넣는 편이 낫고, 인사말은 대부분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얼굴이 보이면 실재하는 사람이라는 확인이 되고, 이 확인은 아주 짧은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다만 촬영 시기와 배경이 제각각인 사진이 섞이면 공들인 페이지로 보이지 않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찍은 사진으로 통일하십시오.
인사말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류의 문장이 길게 이어지면 읽히지 않습니다.
쓰실 거라면 왜 이 분야를 맡게 되었는지 한 문단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유가 담긴 문장은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필 촬영은 스튜디오와 인원에 따라 보통 1인 10만~50만원 범위에서 견적이 나옵니다. 구성원이 여러 명이면 같은 날 한 번에 찍는 편이 비용도 줄고 톤도 맞습니다.
사진 규격은 미리 정해 두십시오. 목록용 정사각형 1장과 개인 페이지용 세로형 1장, 그리고 상하반신 각 1컷 정도면 이후 배치를 다시 요청할 일이 줄어듭니다.
인사말 분량은 300자 안쪽이 적당합니다. 그보다 길어지면 일하는 방식 칸으로 옮길 내용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격을 정하지 않고 촬영하면 재촬영이 생깁니다. 사람을 다시 모으느라 공개가 2~3주 밀립니다.
구성원이 여러 명일 때는 어떻게 나누나요?
목록 페이지와 개인 페이지를 분리하는 구조가 관리하기 편합니다.
목록에서는 이름·분야·사진 정도만 보여 주고, 눌러서 개인 페이지로 들어가게 합니다.
개인 페이지를 따로 두면 '지역명 + 분야 + 이름' 형태의 검색에서 각각 잡힐 여지가 생깁니다.
다만 인원이 서너 명 이하라면 한 페이지에 모으는 편이 낫습니다. 페이지 수만 늘고 내용이 얇아지면 역효과입니다.
담당이 겹칠 때는 누가 무엇을 맡는지 목록 단계에서 구분해 주십시오. 누구에게 연락해야 할지 모르면 문의 자체가 줄어듭니다.
상담에서 자주 보는 경우는 두세 명인데 개인 페이지를 먼저 만든 곳입니다. 1인당 내용이 얇아 결국 한 페이지로 다시 합칩니다.
| 비교 축 | 한 페이지에 모두 담기 | 구성원별 개인 페이지 |
|---|---|---|
| 적합한 인원 | 1~3명 | 4명 이상 |
| 1인당 원고 분량 | 3~5문장 | 600~1,200자 |
| 검색 노출 | 대표 1명 이름으로만 잡히는 경우가 많음 | '지역+분야+이름' 조합마다 잡힐 여지가 생김 |
| 수정 부담 | 한 페이지만 고치면 끝 | 입·퇴사마다 페이지 추가·정리 필요 |
| 문의 흐름 | 대표 연락처 한 곳으로 모임 | 담당자별로 문의를 나눌 수 있음 |
| 제작 기간 | 원고 확정 후 3~5일 | 원고 확정 후 1~2주 |
| 권하는 경우 | 인원 변동이 잦고 담당이 겹칠 때 | 담당 분야가 명확히 갈릴 때 |
정리하면 인원 3명 이하이거나 담당이 겹치면 한 페이지, 4명 이상이고 분야가 갈리면 개인 페이지입니다. 애매하면 한 페이지로 시작하고 인원이 늘 때 분리하는 쪽이 손이 덜 갑니다.
소개 페이지는 언제, 얼마나 자주 고치나요?
정기적으로 고치는 것보다 바뀐 사실이 생겼을 때 그 칸만 고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1년 이상 손대지 않은 페이지는 한 번 전체를 훑어 보십시오. 주력 분야가 이미 달라져 있는데 첫 줄만 예전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고칠 때는 페이지를 새로 만들지 말고 같은 주소를 유지하십시오. 주소가 바뀌면 그동안 쌓인 색인과 내부 링크가 함께 끊어집니다.
| 갱신 시점 | 무엇을 고치나 | 걸리는 시간 |
|---|---|---|
| 자격·소속이 바뀌었을 때 | 확인용 이력 칸 | 10~20분 |
| 주력 분야가 달라졌을 때 | 한 줄 정의와 경험의 범위 | 1~2시간 |
| 상담 절차·비용 안내가 바뀌었을 때 | 일하는 방식 칸 | 30분 내외 |
| 담당자가 늘거나 줄었을 때 | 목록 페이지와 개인 페이지 구조 | 반나절~하루 |
| 1년 이상 손대지 않았을 때 | 사진·문장 전체를 한 번 훑기 | 2~3시간 |
갱신 담당은 한 사람으로 정해 두십시오. 담당이 비어 있으면 1년이 금방 지나갑니다.
소개 페이지도 검색이나 AI 답변에 영향을 주나요?
직접 유입은 많지 않지만, 누가 쓴 글인지 확인되는 경로로 쓰입니다.
칼럼이나 서비스 상세 페이지의 작성자 이름을 소개 페이지로 연결해 두면 글과 사람이 이어집니다.
AI가 특정 업체를 설명할 때 소개 페이지의 문장을 근거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과 분야가 본문 문장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이력이 이미지 안에만 들어 있으면 이 과정에서 전부 빠지니 꼭 텍스트로 두십시오.
저는 몇 년 쌓인 이력이 검색과 AI 양쪽에서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페이지를 고칠 때가 제일 아깝습니다.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보통 색인된 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순위보다 검색어 구성이 먼저 달라집니다.
연결은 양쪽으로 걸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칼럼 하단에서 소개 페이지로, 소개 페이지에서 본인이 쓴 칼럼 2~3편으로 보내면 글과 사람이 한 덩어리로 읽힙니다.
주소는 이름이나 분야가 드러나는 형태로 두십시오. 의미 없는 번호 주소보다 나중에 관리하기도 쉽습니다.
원고를 처음부터 쓸 때 어떤 순서로 준비하나요?
자료 취합 → 초안 → 규정 검수 → 사진 → 공개 순으로 진행하면 되돌아가는 일이 줄어듭니다.
가장 많이 지체되는 구간은 자료 취합입니다. 이력 정리와 사진 일정이 함께 잡히면 보통 3~4주 안에 끝납니다.
규정 검수는 초안 직후에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까지 다 넣은 뒤에 표현을 고치면 구성까지 다시 손대게 됩니다.
▲ ▲ 자료 취합만 밀리지 않으면 대개 3~4주 안에 끝납니다
제 경험으로는 자료 취합이 2주를 넘기면 그 뒤 일정이 전부 밀립니다. 이력과 사진 일정만 먼저 확정해 두십시오.
다 쓰고 나면 무엇으로 점검하나요?
항목을 정해 두고 한 번에 훑는 편이 빠릅니다.
| 점검 항목 | 판단 기준 |
|---|---|
| 첫 화면 한 줄 | 지역과 분야가 한 문장 안에 들어 있는가 |
| 경험의 범위 | 어떤 유형을 주로 다루는지 읽히는가 |
| 일하는 방식 | 상담 시간·절차·담당자가 적혀 있는가 |
| 숫자 표현 |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숫자만 남았는가 |
| 규정 표현 | 업종 광고 기준에 걸리는 단어가 없는가 |
| 내부 연결 | 칼럼·서비스 페이지에서 이 페이지로 오는 링크가 있는가 |
| 모바일 | 사진과 이력이 세로 화면에서 흐트러지지 않는가 |
| 본문 분량 | 1인 기준 1,200~2,000자 범위에 들어오는가 |
| 텍스트 여부 | 이력과 분야가 이미지 밖 본문 텍스트로 있는가 |
| 연락 경로 | 누구에게 어떻게 연락하는지 한 곳에 적혀 있는가 |
점검은 직접 하시는 것보다 그 분야를 모르는 사람에게 읽혀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다 읽고 나서 "그래서 어떤 일을 주로 하시는 분인가요"라는 질문이 나오면, 첫 줄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입니다.
반대로 "이런 경우에도 상담이 되나요"라는 질문이 나오면 제 역할을 한 페이지입니다.
읽는 시간도 함께 재 보십시오. 1인 페이지를 다 읽는 데 1분을 넘기면 대개 확인용 이력이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점검과 문장 수정은 직접 하셔도 충분합니다. 반면 구조를 나누거나 주소를 유지한 채 페이지를 옮기는 일은 맡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주소가 끊기면 색인을 되찾는 데 몇 달이 걸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개 페이지 본문은 몇 자 정도가 적당한가요?
1인 기준으로 본문 1,200~2,000자 사이가 읽히는 범위입니다. 한 줄 정의는 40~60자, 경험의 범위와 일하는 방식은 각각 300~500자, 확인용 이력은 항목 6~12개 정도로 나누면 이 범위에 대체로 들어옵니다. 3,000자를 넘어가면 학력·자격이 앞으로 올라와 있거나 인사말이 길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분량을 늘리기보다 순서를 바꾸는 쪽이 먼저입니다.
구성원이 몇 명부터 개인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게 좋을까요?
4명 이상이고 담당 분야가 서로 갈린다면 목록 페이지와 개인 페이지를 분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3명 이하이거나 담당이 겹치면 한 페이지에 모으고 1인당 3~5문장씩 적는 구성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개인 페이지를 만들 때는 1인당 600~1,200자를 채울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십시오. 페이지 수만 늘고 내용이 얇아지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처리 건수나 승소율을 적으면 문의가 늘어나나요?
숫자 자체보다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집계 기준을 함께 적지 못하는 건수·승소율은 한 번 의심받으면 페이지의 다른 문장까지 같이 의심받습니다. 업종에 따라 승소율 표기나 효과 단정은 광고 규정으로 제한되기도 합니다. 대신 상담 비중이나 주로 맡는 유형처럼 검증 부담이 낮은 표현으로 바꾸는 편이 안전합니다.
소개 페이지를 고치면 검색 결과는 언제쯤 달라지나요?
보통 색인된 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변화가 나타나고, 순위보다 유입 검색어 구성이 먼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과 분야가 본문 문장 안에 들어가 있을 때 이런 변화가 잘 보입니다. 다만 소개 페이지 하나만 고쳐서 유입이 크게 늘지는 않습니다. 칼럼과 서비스 페이지에서 이 페이지로 연결을 걸어 두는 작업을 함께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진 촬영은 비용과 준비물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
스튜디오와 인원에 따라 1인 10만~50만원 범위에서 견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성원이 여러 명이면 같은 날 한 번에 촬영해야 배경과 톤이 맞고 비용도 줄어듭니다. 필요한 컷은 목록용 정사각형 1장, 개인 페이지용 세로형 1장, 상하반신 각 1컷 정도면 충분합니다. 촬영 시기가 다른 사진이 섞이면 공들인 페이지로 보이지 않으니 통일하십시오.
이미 있는 소개 페이지를 고칠 때 무엇부터 손대야 하나요?
첫 화면 한 줄부터 고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지역과 분야가 한 문장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40~60자로 새로 쓰십시오. 그다음에 학력·자격 목록을 페이지 맨 뒤로 내리고 그 자리에 주로 다루는 유형과 기간을 넣습니다. 이 두 가지만 바꾸는 데 보통 1~2시간이면 되고, 주소는 그대로 유지해야 기존 색인이 끊기지 않습니다.
지금 쓰고 계신 소개 페이지 주소, 최근 1년 상담을 분야별로 나눈 대략적인 비중, 쓸 수 있는 사진이 인원별로 몇 컷인지. 이 세 가지만 정리해 오시면 첫 자리에서 네 칸 순서와 구조까지 결론이 납니다.
소개 페이지의 기준은 분량이 아니라 '처음 온 사람이 맡길지 판단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력을 지우지 말고 순서만 바꿔 보십시오. 대개 그것만으로 읽히는 페이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