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선택·비용

마케팅대행사와 계약하기 전,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보고서에서 실제로 봐야 할 지표, 광고비와 수수료를 나누는 방법, 광고·분석 계정의 소유권, 해지와 이관 조건까지. 마케팅대행사 제안서에서 순위를 약속하는 문구가 왜 위험한지도 조건과 함께 짚었습니다.

작성자 아비컴퍼니 발행일 2026-09-25 수정일 2026-09-25
핵심 요약
  • 대행사는 제안서의 목표 수치가 아니라 계약서의 네 줄로 고릅니다. 금액 구조, 계정 소유권, 보고 항목, 해지와 이관 조건입니다.
  • 광고비와 대행 수수료는 청구서에서 분리된 금액으로 적혀 있어야 합니다. 하나로 묶인 총액은 실제 집행액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광고·분석·검색 계정은 우리 사업자 명의로 개설하고, 대행사에는 권한만 주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 보고서에서 볼 것은 노출수가 아니라 문의 수, 문의 1건당 비용, 경로별 비중, 그리고 지난달에 무엇을 바꿨는지입니다.
  • 순위나 문의 건수를 확정해서 말하는 제안은 대개 조건이 빠져 있습니다. "어떤 조건에서 그렇게 되나요"라고 물으면 구분됩니다.

대행사 세 곳에서 제안서를 받으셨다며 출력물을 들고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펼쳐 보면 월 200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벌어져 있는데, 정작 그 금액 안에 실제 광고비가 얼마인지는 어느 장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제안서는 대개 목표 수치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하다 보면 문제가 터지는 지점은 시작할 때가 아니라 그만둘 때입니다.

정리하려고 보니 광고 계정이 대행사 명의였고, 2년치 데이터를 가져올 방법이 없어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케팅대행사 계약 전에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금액 구조, 계정 소유권, 보고 항목, 해지와 이관 조건 네 가지입니다. 이 네 가지가 계약서에 문장으로 들어가 있으면 나머지는 진행하면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중 하나라도 "보통 그렇게들 하십니다"라는 답이 돌아오면, 그 항목이 나중에 분쟁이 되는 자리입니다.

제안서의 완성도보다 이 네 줄이 1년 뒤 결과를 더 크게 좌우합니다.

계약서에서 먼저 볼 네 줄
1
금액 구조광고비와 대행 수수료가 각각 얼마인지 따로 적혀 있는지 봅니다.
2
계정 소유권광고·분석·검색 계정이 누구 명의로 개설되는지 명시돼 있는지 봅니다.
3
보고 항목무엇을 몇 주 간격으로 보고하는지, 문의 수가 그 안에 있는지 봅니다.
4
해지·이관통보 기한, 위약금 산정, 넘겨받을 자료 목록이 적혀 있는지 봅니다.

▲ ▲ 네 항목 모두 계약서 본문에 있어야 합니다. 제안서에만 있으면 근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광고비와 대행 수수료는 어떻게 구분해서 봐야 하나요?

청구서에 광고비와 수수료가 각각 얼마인지 따로 적혀 있어야 합니다. 합계 하나만 적힌 계약은 실제로 매체에 얼마가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흔한 구조는 세 가지입니다. 광고비의 일정 비율을 받는 방식, 매월 고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 광고비 안에 수수료가 포함된 방식입니다.

비율형은 보통 광고비의 10~20% 선이고, 고정형은 업무 범위에 따라 월 50만~200만원대가 흔합니다.

포함형은 간단해 보이지만 확인이 가장 어렵습니다. 광고비를 적게 쓸수록 대행사에 남는 몫이 커지는 구조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매체사에서 직접 발급되는 지출 내역을 월 1회 볼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수수료 구조금액이 정해지는 방식집행액 확인어떤 경우에 맞나
비율형광고비의 10~20% 수준광고비가 분리돼 확인하기 쉬움광고비가 월 300만원 이상 꾸준한 경우
고정형범위 기준 월 50만~200만원대수수료가 고정이라 계산이 단순함광고비가 적고 콘텐츠 비중이 큰 경우
포함형총액 하나로 제시지출 내역을 따로 요청해야 확인 가능권하지 않습니다. 받는다면 내역 제공을 조항으로
혼합형고정 수수료 + 광고비 비율두 줄로 나뉘어 있으면 확인 가능광고와 콘텐츠를 함께 맡길 때

보고서에서 실제로 봐야 할 지표는 무엇인가요?

문의 수, 문의 1건당 비용, 유입 경로별 비중 세 가지입니다. 노출수와 클릭수는 이 세 가지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설명하는 보조 자료로만 봅니다.

보고서 첫 장이 노출수 그래프로 시작한다면, 문의 수가 어디쯤 적혀 있는지부터 찾아보십시오.

경로별 비중은 문의가 광고·검색·지도·소개 중 어디서 왔는지입니다. 이 기록이 없으면 광고를 조정해도 무엇이 변했는지 해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숫자보다 중요한 항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난달에 무엇을 바꿨고 이번 달에 무엇을 할 것인지가 문장으로 적혀 있는지입니다.

변경 내역 없이 숫자만 채워진 보고서가 3개월 이어지면, 실제 관리는 멈춰 있고 집계만 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고서 항목보고서에서 강조되기 쉬운 이유우리가 대신 물어볼 질문
노출수금액과 무관하게 숫자가 커 보임그중 우리 지역·업무 검색어는 몇 퍼센트인가요?
클릭수·클릭률운영 성과로 설명하기 쉬움클릭이 늘 때 문의도 같은 비율로 늘었나요?
키워드 순위변화가 눈에 띄게 보임그 키워드로 들어온 문의가 지난달 몇 건인가요?
문의 1건당 비용올라가면 설명이 필요해짐최근 3개월 추이는 어느 방향인가요?

광고 계정과 분석 도구는 누구 명의로 두어야 하나요?

우리 사업자 명의로 개설하고 대행사에는 관리 권한만 부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계정이 대행사 명의면 계약이 끝나는 순간 광고 이력과 분석 데이터가 함께 사라집니다.

개설 작업은 도움받더라도 최초 가입에 쓰는 아이디와 사업자 정보는 우리 것이어야 합니다. 이 한 줄 차이로 나중에 이관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이미 대행사 명의로 시작하셨다면 지금이라도 이전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십시오. 광고 계정은 대체로 이전 절차가 있고, 분석 도구는 소유자 권한만 넘기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

제작까지 함께 맡기는 계약이라면 홈페이지 소스와 콘텐츠의 권리 귀속도 같은 자리에서 확인하십시오. "납품"이라는 단어만 있고 귀속 조항이 없으면, 나중에 다른 업체로 옮길 때 같은 자료를 다시 만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성과를 약속하는 제안서는 왜 위험한가요?

약속에 조건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검색 결과의 위치와 문의 수는 경쟁 상황, 계절, 홈페이지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변수를 빼고 결과만 확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던질 질문은 "가능합니까"가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 그렇게 되나요"입니다.

조건이 붙은 답은 이런 형태입니다. "경쟁이 중간 정도인 지역 키워드 기준으로, 칼럼을 월 4편씩 쌓으면 보통 3~6개월 사이에 검색 유입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기간·키워드 난이도·필요한 콘텐츠 양이 하나도 없이 결과 숫자만 적혀 있다면, 그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설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또 하나 확인할 것은 그 약속이 계약서 본문에 들어가는지, 미달했을 때의 조치가 수수료 감액인지 기간 연장인지 적혀 있는지입니다.

확인 질문

"이 수치는 어떤 조건에서 나오는 숫자인가요? 기간은 얼마나 잡으셨고, 그동안 저희 쪽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이 두 문장이면 대부분의 제안서는 성격이 드러납니다.

계약 기간과 해지 조건은 어떻게 정하나요?

첫 계약은 3~6개월로 잡고, 해지 통보 기한을 30일 전으로 명시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12개월 자동 연장 조항이 기본으로 들어 있는 계약서가 많으니 그 문장부터 찾아보십시오.

검색 콘텐츠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보통 3~6개월이 걸립니다. 그래서 1~2개월 계약은 서로에게 의미가 없고, 처음부터 12개월은 되돌릴 여지가 좁습니다.

해지 조항에서 볼 것은 통보 기한, 위약금 산정 방식, 잔여 광고비 정산, 이관 자료 목록 네 가지입니다.

특히 잔여 광고비는 선입금 구조에서 자주 문제가 됩니다. 쓰지 않은 금액이 환급되는지, 소진될 때까지 운영되는지를 적어 두십시오.

계약 후 첫 3개월은 무엇을 보고 판단하나요?

1개월 차에는 세팅이 끝났는지, 2개월 차에는 무엇을 바꿨는지, 3개월 차에는 문의 수의 방향을 봅니다. 순위나 노출수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입니다.

1개월 차에 확인할 것은 계정 권한, 전환 추적, 경로별 문의 기록 세 가지가 실제로 작동하는지입니다. 이게 안 돼 있으면 이후 보고서는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3개월 차에는 문의 수가 늘지 않았더라도 괜찮습니다. 다만 왜 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과 다음 달 계획이 함께 나오는지는 봐야 합니다.

같은 패턴이 이어진다면 대행사를 바꾸기 전에 보고 항목을 계약서 기준으로 다시 요청해 보십시오. 그 요청에 대한 반응만으로도 판단이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케팅 대행 수수료는 보통 얼마인가요?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광고비 비율로 받는 방식은 대체로 10~20% 선이고, 고정 수수료 방식은 업무 범위에 따라 월 50만~200만원대가 흔합니다. 콘텐츠 제작이 포함되면 편수에 따라 더 올라갑니다.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청구서에서 광고비와 수수료가 분리되어 있는지입니다.

광고 계정을 대행사가 만들어 준다는데 괜찮을까요?

개설은 도움받더라도 명의는 우리 사업자로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행사 명의면 계약이 끝날 때 집행 이력과 분석 데이터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계약서에 "광고주 명의로 개설하고 운영 권한을 위임한다"는 문장을 넣어 두시면 됩니다.

계약 기간은 몇 개월이 적당한가요?

첫 계약은 3~6개월이 무난합니다. 검색 콘텐츠는 보통 3~6개월이 지나야 방향이 보여서 1~2개월로는 판단할 자료가 모이지 않고, 처음부터 12개월이면 맞지 않을 때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자동 연장 조항과 해지 통보 기한을 서명 전에 확인하십시오.

제안서의 목표 수치는 어디까지 믿어도 되나요?

조건이 함께 적혀 있는지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키워드 난이도, 필요한 기간, 우리 쪽에서 준비할 것이 함께 설명된 수치는 근거가 있는 편입니다. 결과 숫자만 단정적으로 적혀 있다면 그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설명할 수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행사를 바꿀 때 무엇을 받아 와야 하나요?

광고 계정 권한과 월별 집행 내역, 분석·검색엔진 도구의 소유자 권한, 제작된 콘텐츠와 이미지 원본, 홈페이지 소스와 도메인 관리 계정입니다. 이 목록을 계약서 이관 조항에 미리 적어 두면 해지 시점에 다투지 않습니다. 이관 기한은 해지일로부터 14일 이내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정리

대행사 선택의 기준은 제안서의 목표 수치가 아니라 계약서의 네 줄입니다. 광고비와 수수료가 분리되어 있는지, 계정이 우리 명의인지, 보고서에 문의 수와 변경 내역이 있는지, 해지와 이관 절차가 항목으로 적혀 있는지를 서명 전에 확인하십시오. 이 네 가지가 정리되어 있으면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도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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