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를 고르는 기준은 제안서 분량이 아니라 첫 90일 작업 목록이 날짜와 산출물로 적혀 있는지입니다.
- 저는 상담에서 다섯 가지만 봅니다. 첫 달 작업, 보고 주기와 보고에 들어가는 숫자, 원고 편수, 광고 운영 범위, 계약 종료 시 넘겨받는 것입니다.
- 부산 업체냐 수도권 업체냐는 지역이 아니라 '자료를 얼마나 자주 주고받는 업종인가'로 갈립니다.
- 견적서에 광고비와 대행 수수료가 한 줄로 묶여 있으면 세 곳을 받아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 순위·노출을 기간으로 약속하는 문장이 제안서에 있으면 저는 그 항목부터 빼고 다시 받습니다.
- 계약서에 도메인·광고 계정·원고 소유자를 한 줄로 적어 두지 않으면, 끝낼 때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산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처음 맡길 때 봐야 할 것은 업체의 규모가 아니라 첫 90일에 무엇을 만들어 주는지가 항목과 날짜로 적혀 있는지입니다.
저는 전문직 22곳을 맡아 오면서 계약 전 자료는 두꺼웠는데 첫 달에 실제로 넘어온 산출물이 없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도 "어디가 잘하는 곳인가요"입니다.
저는 그 질문에 업체 이름으로 답하지 않습니다. 잘하는 곳을 찾는 일보다 못 고르는 경우를 피하는 일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잘못 맡기면 6개월과 비용뿐 아니라 그동안 쌓을 수 있었던 기록까지 같이 사라집니다.
부산온라인마케팅, 처음 맡길 곳은 무엇으로 판단하나요?
첫 달에 할 일을 날짜와 산출물로 적어 주는지로 판단합니다. 저는 이 한 장이 나오는지만 봐도 상담의 절반은 끝났다고 봅니다.
제가 확인하는 항목은 다섯 개입니다. 첫 달 작업 목록, 보고 주기와 보고에 들어가는 숫자, 월 원고 편수, 광고 운영 범위, 그리고 계약이 끝날 때 넘겨받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개가 금액과 함께 한 장 에 적혀 있으면 세 곳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종합 마케팅 패키지"로 묶여 있으면 비교 축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부산 업체와 수도권 업체 중 어디가 맞을까요?
촬영·실측·서류를 자주 주고받아야 하는 업종이면 부산 업체가 낫고, 검색 구조와 사이트를 크게 손봐야 하는 일이면 지역보다 같은 작업을 반복해 본 경험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저는 부산 쪽 상담에서 "가까운 데가 낫지 않겠느냐"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가까운 것이 실제로 줄여 주는 작업은 분명히 있는데, 그게 모든 업종에서 같은 크기로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 우리 상황 | 부산 업체가 나은 점 | 원격·수도권 업체가 나은 점 | 제가 보는 기준 |
|---|---|---|---|
| 촬영·실측·서류를 자주 주고받는다 | 같은 날 방문해 자료를 한 번에 모은다 | 일정 조율에 1~2주가 더 붙는다 | 부산 업체 쪽 |
| 생활권·상권 이름을 페이지에 써야 한다 | 동·역 이름의 실제 체감 범위를 안다 | 자료로만 판단해 범위가 넓어진다 | 부산 업체 쪽 |
| 검색 구조와 사이트를 크게 손봐야 한다 | 업체마다 역량 차이가 큰 구간이다 | 같은 작업을 반복해 본 곳이 많다 | 지역보다 작업 사례 |
| 광고 심의·규정이 걸리는 업종이다 | 지역 심의 일정을 겪어 봤는지 확인 | 같은 업종 경험을 찾기 쉽다 | 지역보다 업종 경험 |
표를 보시면 앞의 두 줄만 지역이 기준이고, 뒤의 두 줄은 지역과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이 구분을 먼저 하고 후보를 모읍니다.
첫 상담에서 업체가 우리에게 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난 3개월에 문의가 어디서 몇 건 들어왔는지입니다. 이걸 묻지 않고 바로 이번 달 광고 제안으로 넘어가면, 저는 그 자리에서 판단을 끝냅니다.
제가 첫 상담에서 반드시 묻는 것들을 적어 둡니다. 맡기실 업체가 이 중 절반도 묻지 않는다면, 그 제안서는 우리 사업장이 아니라 업종 평균을 보고 쓴 것입니다.
- 지난 3개월 문의 건수와 들어온 경로 — 전화, 플레이스, 소개, 광고 중 어디인지
- 문의한 사람의 출발지 — 동 단위로 세어 보면 쓸 지역명이 정해집니다
- 지금 쓰고 있는 채널과 매달 들어가는 금액
- 전화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다섯 개 — 페이지에 채울 칸의 목록이 됩니다
- 성수기와 비수기가 갈리는 달, 그리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간
- 도메인·플레이스·광고 계정이 지금 누구 이름으로 돼 있는지
부산마케팅 제안서에서 걸러야 할 문장은 무엇인가요?
순위나 노출을 기간으로 약속하는 문장입니다. "3개월 안에 상단", "검색 1페이지 보장" 같은 표현이 있으면 저는 그 항목을 빼고 다시 받습니다.
검색 결과는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정합니다. 그래서 약속할 수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월에 넘기는 원고 편수, 수정하는 페이지 수, 보고에 들어가는 지표 처럼 실제로 수행하는 작업뿐입니다.
리뷰를 만들어 주거나 저장·클릭 수를 올려 주겠다는 제안도 같이 걸러야 합니다. 적발되면 노출 자체가 제한되고, 되돌리는 데 드는 시간이 그동안 얻은 것보다 큽니다.
제안서에 성과 보장 문장이 있는데 담당자가 "그건 영업용 문구예요"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말이 맞더라도 계약서에는 남지 않으니, 보장 문구를 지우고 그 자리에 월별 작업량과 산출물을 적어 달라고 요청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작업량으로 적는 것을 꺼리는 곳은 작업량을 정해 두지 않은 곳입니다.
월 비용은 구간마다 무엇이 들어 있나요?
지역 업체 기준으로는 월 50만~250만원 구간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았고,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금액에 광고비가 포함인지 별도인지입니다. 아래 표는 제가 상담 자리에서 견적서와 맞춰 보는 기준입니다.
| 월 비용 구간 | 보통 포함되는 범위 | 빠져 있기 쉬운 것 |
|---|---|---|
| 월 30만~60만원대 | 지도·플레이스 정보 관리, 원고 월 2~4편 | 광고 운영, 홈페이지 수정, 문의 기록 정리 |
| 월 60만~120만원대 | 원고 월 4~8편, 홈페이지 부분 수정, 월 보고 | 광고비 자체, 촬영, 랜딩페이지 신규 제작 |
| 월 120만~250만원대 | 원고와 광고 운영, 페이지 수정, 격주 보고 | 광고비, 영상, 지점별 페이지 분리 |
| 광고비 구분이 없는 견적 | 수수료와 광고비가 한 줄로 묶여 있음 | 실제 광고에 들어간 금액과 비율 |
표의 마지막 줄이 가장 조심할 칸입니다. 월 100만원을 쓰고도 광고에 실제로 얼마가 들어갔는지 모르면, 다음 달 예산을 올릴지 줄일지 판단할 근거가 남지 않습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는 총액이 아니라 '광고비를 뺀 작업 금액'끼리 비교하셔야 합니다.
첫 90일에 어떤 산출물이 나와야 제대로 가는 걸까요?
달마다 손에 남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계약서 뒤에 월별 산출물 목록을 붙여 두고, 그 목록으로 3개월 뒤에 계속할지 정합니다.
▲ ▲ 3개월 차에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저는 재계약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 목록이 있으면 대행사를 바꿀 때도 다음 업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습니다. 저는 인수받는 자리에서 이 세 가지가 남아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차이를 자주 봤습니다.
계약서에 한 줄로 적어 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도메인·광고 계정·플레이스 권한·원고의 소유자와, 계약이 끝날 때 넘기는 조건입니다. 말로 정해 둔 것은 종료 시점에 거의 남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경우 중 가장 손해가 큰 쪽은 광고 계정이 대행사 이름으로 열려 있던 경우입니다. 그동안 쌓인 검색어 기록과 전환 자료를 함께 넘겨받지 못하면, 새로 맡은 곳이 같은 테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홈페이지도 같습니다. 업체 전용 빌더로 만든 사이트는 계약이 끝나면 글과 사진만 받고 구조는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계약 전에 이전 가능 여부와 백업 형식 을 물어보셔야 합니다.
어디까지 직접 하고 무엇을 맡기는 게 나을까요?
사업장 사정을 아는 쪽이 적어야 정확한 일은 직접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플레이스 정보 칸 채우기, 내부 사진 촬영, 전화 응대 문장 정리, 휴무 반영은 반나절에서 이틀이면 끝나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반대로 맡기시는 편이 나은 구간은 세 가지입니다. 손님이 실제로 검색하는 문장으로 바꾸는 작업, 페이지 구조와 문의 동선 설계, 광고 키워드와 제외 키워드 관리입니다.
저는 맡기지 않는 편이 나은 경우도 말씀드립니다. 반경 1km 안에서 단골로 돌아가는 가게라면, 플레이스 정리와 월 2~4편 글 정도는 안에서 운영하시는 쪽이 비용 대비 결과가 좋았습니다.
"우리 업종은 첫 달에 무엇부터 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이 한 질문으로 대부분 갈립니다. 순서를 다뤄 본 곳은 조건을 걸고 단계로 답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바로 이번 달 광고 제안과 패키지 금액으로 넘어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후보 업체는 몇 곳 정도 받아 보는 게 좋을까요?
3곳이면 충분하고 5곳을 넘기면 비교가 흐려집니다. 중요한 것은 곳 수가 아니라 같은 양식으로 받는 것입니다. 저는 첫 달 작업 목록, 월 원고 편수, 광고비 별도 표기, 보고 주기, 종료 시 인수 항목 다섯 칸을 적어 보내고 같은 칸을 채워 달라고 요청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양식을 통일하지 않으면 금액이 비슷해도 들어 있는 작업량이 두 배까지 벌어집니다.
계약 기간은 얼마로 하는 게 적당한가요?
처음에는 3개월로 끊고 산출물을 보고 연장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검색 유입은 3개월로 결론이 나지 않지만, 약속한 작업량을 지키는 곳인지는 3개월이면 충분히 보입니다. 1년 계약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중도 해지 조건과 그때까지의 산출물 인수 범위를 계약서에 적어 두셔야 합니다. 저는 할인 폭이 커도 조건이 없는 장기 계약은 권하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확인하면 될까요?
보여 주는 화면이 아니라 실제 주소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이트 주소를 받아 휴대폰으로 열어 보고, 첫 화면에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와 문의 창구가 보이는지만 봐도 많이 갈립니다. 같은 업종 사례가 없다면 비슷한 구조의 업종 사례로 대신 물어보셔도 됩니다. 수상 이력이나 제작 건수보다, 지금 살아서 돌아가는 사이트 2~3개가 훨씬 정확한 자료입니다.
홈페이지가 이미 있는데 운영만 맡겨도 될까요?
가능하고, 그 편이 비용도 적게 듭니다. 다만 맡기기 전에 지금 사이트에서 글을 추가하고 페이지를 고칠 수 있는 권한이 우리에게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권한이 없으면 운영 대행이 사실상 원고 작성까지만 되고, 수정은 매번 제작사를 거치며 2~3주씩 밀립니다. 저는 이 경우 운영 계약 전에 권한 이전부터 정리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지금 맡긴 곳을 바꿔야 할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약속한 작업량이 지켜지는지와 보고에 숫자가 있는지로 봅니다. 원고 편수나 수정 건수가 두 달 연속 밀리고, 보고가 "노출이 늘었습니다" 같은 문장만으로 온다면 바꿀 신호입니다. 반대로 작업은 다 되고 있는데 문의가 아직 안 늘었다면, 업종에 따라 3~6개월은 더 보셔야 하는 구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작업량 미달과 성과 지연을 구분하는 것부터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① 지난 3개월 문의 건수와 들어온 경로를 적은 종이 한 장 ② 네이버 플레이스·카카오맵·구글 비즈니스 프로필·홈페이지에 적힌 상호와 영업시간을 그대로 옮겨 적은 메모 ③ 도메인·광고 계정·플레이스 권한이 누구 이름으로 돼 있는지 ④ 한 달에 쓸 수 있는 금액과 그중 광고비로 둘 금액 — 이 네 가지가 있으면 첫 자리에서 비교할 양식까지 같이 정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