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선택·비용

대행사를 바꿀 때, 홈페이지 이전은 무엇부터 넘겨받나요?

대행사를 바꿀 때 넘겨받아야 하는 도메인 관리권, 서버·호스팅, 소스코드, 광고 계정, 서치콘솔·애널리틱스 권한을 표로 정리하고, 항목별로 못 받았을 때 홈페이지 이전 비용과 기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어떤 순서로 요청하는지를 짚었습니다.

작성자 오경록 · 아비컴퍼니 대표 발행일 2026-10-08 수정일 2026-10-08
핵심 요약
  • 넘겨받을 것은 크게 다섯 묶음입니다. 도메인 관리권, 서버·호스팅, 홈페이지 소스와 콘텐츠 원본, 광고 계정, 서치콘솔·애널리틱스 권한입니다.
  • 이 중 하나가 빠지면 홈페이지 이전이 '이사'가 아니라 '재제작'이 됩니다. 비용이 수십만원대에서 수백만원대로 갈리는 분기점이 대개 여기입니다.
  • 가장 먼저 볼 것은 도메인 등록자 명의입니다. 후이즈 조회로 5분이면 확인되고, 여기가 우리 이름이 아니면 나머지 순서가 전부 바뀝니다.
  • 해지를 통보하기 전에 목록을 먼저 만드십시오. 통보 뒤에 목록을 만들면 요청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 준비까지 포함해 보통 3~6주 걸립니다. 광고 계정 권한은 하루면 되지만 도메인과 메일은 전파를 기다려야 합니다.

대행사를 바꾸기로 마음을 정한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나요?"입니다.

답은 무엇을 넘겨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홈페이지를 두고도 한쪽은 2주 만에 옮기고, 다른 쪽은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일이 생깁니다.

실제로 상담에서 확인해 보면 도메인이 전 대행사 직원 개인 아이디로 등록돼 있거나, 3년 치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접근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행사 교체에서 중요한 건 다음 업체를 고르는 일보다 먼저, 지금 업체에서 받아 나올 목록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 글은 그 목록과 요청 순서를 정리한 것입니다.

대행사를 바꿀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도메인 등록자 명의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를 누가 관리하고 있는지가 나머지 모든 작업의 난이도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도메인이 우리 명의라면 서버든 소스든 최악의 경우 다시 만들어도 주소와 검색 이력은 지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도메인을 못 받으면 주소부터 바꿔야 하고, 그동안 쌓인 검색 평가도 새 주소로 넘기기 어려워집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후이즈 검색에 우리 도메인을 넣으면 등록자와 등록대행 기관이 나옵니다. 여기에 우리 사업자명이나 대표자 이름이 있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비공개 처리되어 조회가 안 되면, 대행사에 "도메인 등록 계정의 아이디와 등록자 정보를 알려 주시겠어요"라고 메일로 요청하십시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오는 속도도 하나의 정보입니다.

넘겨받을 다섯 묶음
1
도메인 관리권등록자 명의와 등록 기관 계정. 기관이전용 인증코드까지 받아야 완결됩니다.
2
서버·호스팅호스팅 계정, 접속 정보, 데이터베이스 백업 파일. 메일 계정이 같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3
소스·콘텐츠홈페이지 전체 파일, 글과 사진 원본, 디자인 원본 파일. 압축 파일 하나로 받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4
광고 계정네이버 검색광고·구글 애즈 계정의 관리 권한과 월별 집행 내역 원본.
5
측정 권한서치콘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애널리틱스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 권한.

▲ ▲ 다섯 묶음 중 1·3번이 비면 재제작 쪽으로 기울고, 5번이 비면 이전 전후 비교가 불가능해집니다

홈페이지 이전에서 넘겨받을 항목은 모두 몇 가지인가요?

실무에서 쓰는 목록은 보통 8~10줄입니다. 아래 표를 그대로 메일에 붙여 요청하시면 빠진 항목을 찾기 쉽습니다.

표에서 특히 봐야 할 칸은 세 번째입니다. 못 받았을 때 생기는 일을 미리 알고 있으면, 어느 항목에 시간을 더 쓸지 판단이 섭니다.

넘겨받을 항목어디서 확인하나못 받으면 생기는 일받는 데 걸리는 시간
도메인 관리권후이즈 조회의 등록자 정보주소를 새로 만들어야 하고 검색 이력 승계가 어려움기관이전 5~10일
호스팅 계정호스팅사 관리 페이지 접속 가능 여부파일을 내려받을 수 없어 화면을 보고 다시 만들게 됨1~3일
홈페이지 소스 파일압축 파일로 전달받아 열어 보기재제작 비용이 발생하고 기간이 4~8주 늘어남1주 이내
데이터베이스 백업문의 내역·게시글이 담긴 덤프 파일그동안 받은 문의 기록과 게시글이 사라짐1~3일
콘텐츠·사진 원본글 원고 파일과 촬영 원본 이미지저해상도 이미지만 남아 리뉴얼 때 재촬영 필요1주 이내
광고 계정 권한로그인해서 관리자 목록 확인과거 집행 데이터 없이 광고를 처음부터 다시 학습1~2일
서치콘솔·서치어드바이저소유자 권한에 우리 계정이 있는지검색 노출 변화를 추적할 수 없어 원인 분석 불가즉시~1일
애널리틱스 소유자 권한속성 설정의 사용자 관리 화면누적 방문·문의 데이터가 끊기고 비교 기준이 사라짐즉시~1일
플레이스·비즈니스 프로필대표 관리자 계정이 누구인지업체 정보 수정과 리뷰 대응을 직접 못 하게 됨1~7일

표를 보시면 권한류는 대개 하루 안에 끝나고, 시간이 걸리는 건 도메인과 호스팅입니다. 그래서 요청 순서를 권한부터가 아니라 도메인부터 잡는 게 맞습니다.

소스코드는 어디까지 받아야 하나요?

화면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다시 띄울 수 있는 수준까지입니다. HTML·CSS·이미지 파일만으로는 부족하고, 게시판이나 문의 폼이 있다면 데이터베이스 백업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다만 홈페이지를 만든 방식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임대형 빌더로 만든 경우에는 애초에 넘겨줄 소스가 없는 구조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업체가 안 주는 게 아니라 못 주는 것이므로, 다투기보다 글과 사진 원본을 최대한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편이 빠릅니다.

홈페이지 만든 방식넘겨받을 수 있는 것넘겨받기 어려운 것현실적인 선택
자체 제작(직접 코딩)전체 소스와 DB 백업특별히 없음그대로 새 서버로 이전
워드프레스 등 공개 CMS테마·플러그인 포함 전체 파일과 DB유료 테마 라이선스이전 후 라이선스만 새로 구매
국내 빌더형 서비스글·이미지 등 콘텐츠레이아웃과 기능 소스콘텐츠만 옮기고 디자인은 새로
대행사 자체 솔루션콘텐츠, 경우에 따라 템플릿솔루션 코드 전체계약서의 권리 귀속 조항 먼저 확인

그래서 계약 단계에서 "제작물의 소스 파일을 요청 시 제공한다"는 문장이 들어 있는지가 몇 년 뒤에 이렇게 돌아옵니다. 지금 새 업체와 계약하신다면 이 한 줄은 꼭 넣으십시오.

광고 계정과 측정 도구 권한은 어떤 순서로 받나요?

권한부터 받고 소유자 변경을 그다음에 합니다. 우리 계정을 먼저 관리자로 추가해 두면, 이후 전 대행사 계정이 빠져도 접근이 끊기지 않습니다.

순서를 거꾸로 해서 전 대행사 계정을 먼저 지우면, 소유자가 사라진 애널리틱스 속성이나 광고 계정을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실무에서 가장 흔한 사고가 이 순서 실수입니다.

광고 계정은 권한 외에 월별 집행 내역 원본을 따로 받아 두십시오. 계정 권한만 있으면 데이터는 보이지만, 계정 자체가 대행사 명의였다면 나중에 조회가 막힐 수 있습니다.

애널리틱스는 데이터를 파일로 내려받는 것도 권합니다. 최근 24개월치 월별 방문 수와 유입 경로, 문의 전환 수 정도면 이전 전후 비교에는 충분합니다.

요청 문장

"저희 계정을 먼저 관리자로 추가해 주시고, 추가된 것을 확인한 뒤에 기존 권한 정리를 진행하겠습니다. 함께 최근 24개월 집행 내역과 방문 데이터를 파일로 받을 수 있을까요?" 이 한 통이면 순서 사고와 데이터 공백을 동시에 막을 수 있습니다.

못 받으면 실제로 어떤 일이 생기나요?

비용과 기간이 늘고, 그다음 몇 달의 판단 근거가 사라집니다. 항목별로 체감되는 지점이 다릅니다.

도메인을 못 받는 경우가 가장 무겁습니다. 주소가 바뀌면 명함·간판·네이버 플레이스·광고 소재의 주소를 전부 고쳐야 하고, 검색에서 쌓인 평가를 새 주소로 넘기는 작업(301 리다이렉트)도 기존 도메인 관리권이 있어야 걸 수 있습니다.

소스를 못 받으면 비용 쪽이 움직입니다. 소스가 있을 때의 단순 이전은 흔히 30만~80만원대에서 끝나지만, 다시 만들어야 하면 페이지 수와 기능에 따라 200만~800만원대로 올라갑니다.

측정 권한을 못 받으면 눈에 보이는 손해는 없는데, 3개월쯤 지나서 문제가 드러납니다. 유입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비교할 기준이 없어서, 새 업체의 작업이 효과가 있었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해지 통보와 이관 요청은 어느 쪽을 먼저 하나요?

목록을 먼저 만들고, 이관 요청과 해지 통보를 같은 시점에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통보만 먼저 하면 남은 기간이 줄어든 상태에서 요청하게 됩니다.

실무 순서는 이렇습니다. 첫째로 계약서에서 해지 통보 기한과 이관 조항을 확인합니다. 보통 30~60일 전 통보 조항이 들어 있습니다.

둘째로 지금 접속되는 계정을 전부 적어 둡니다. 도메인, 호스팅, 광고, 분석 중 우리가 직접 로그인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이관 목록을 메일로 보냅니다. 통화로 합의한 내용도 메일로 한 번 더 남기시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근거가 됩니다.

넷째로 받은 자료를 확인한 뒤 해지일을 확정합니다. 확인 전에 해지일을 못 박으면 빠진 항목이 나왔을 때 요청할 자리가 없어집니다.

주의

이관이 끝나기 전에 기존 호스팅을 해지하거나 결제를 끊지 마십시오. 서버가 내려가면 백업을 받을 방법이 함께 사라집니다. 보통 새 서버에서 홈페이지가 정상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2~4주 정도 기존 호스팅을 유지한 뒤 해지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홈페이지 이전 작업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준비를 포함해 3~6주가 일반적입니다. 자료가 모두 넘어온 상태라면 실제 이전 작업 자체는 1~2주면 끝납니다.

1주차에는 목록 확인과 이관 요청, 2주차에는 자료 수령과 검수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열어 보지 않고 "받았다"고 넘어가면 나중에 파일이 비어 있는 걸 발견합니다.

3~4주차에 새 서버 세팅과 도메인 전환을 합니다. 도메인 전환은 전파에 보통 수 시간에서 48시간이 걸리므로, 문의가 적은 평일 오전에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5~6주차는 확인 기간입니다. 서치콘솔에서 수집 오류가 없는지, 끊긴 주소가 없는지, 문의 폼이 실제로 메일로 들어오는지를 봅니다.

검색 노출은 이전 직후 2~4주 정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주소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리다이렉트를 제대로 걸었다면 대체로 원래 수준으로 돌아옵니다.

새 업체에는 무엇을 물어봐야 하나요?

이전 경험이 아니라 이전 절차를 어떻게 잡는지를 물으십시오. 질문 다섯 개면 준비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갈립니다.

특히 "받을 자료가 없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현장에서는 자료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질문은 다음 교체를 위한 것입니다. 지금 겪은 일을 3년 뒤에 다시 겪지 않으려면, 새 계약서에 권리 귀속과 이관 조항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메인이 대행사 명의로 되어 있으면 가져올 수 있나요?

대부분 가능하지만 상대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등록자 정보를 우리 사업자로 변경하는 절차(등록정보 변경)나 다른 등록 기관으로 옮기는 절차(기관이전)를 거치는데, 둘 다 현재 관리자가 인증코드나 동의를 제공해야 진행됩니다. 요청은 반드시 메일로 남기시고, 완료 후 후이즈 조회로 등록자가 실제로 바뀌었는지 직접 확인하십시오.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사업자등록증과 상호가 동일한지 등 권리 관계를 정리해 등록 기관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스코드를 못 받으면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어야 하나요?

대부분 그렇게 됩니다. 다만 글과 사진 원본만 확보되어 있으면 재제작의 절반 이상은 이미 끝난 셈이라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소스를 못 받는 상황이 확실해지면, 그 뒤로는 소스를 더 요구하기보다 콘텐츠 원본과 페이지 구조 기록을 받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용은 페이지 수와 기능에 따라 다르지만 단순 이전보다 수백만원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전하면 검색 순위가 떨어지나요?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고, 보통 2~4주 안에 정리됩니다. 중요한 건 주소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과, 바뀌는 주소마다 301 리다이렉트를 거는 것입니다. 이전 직후에는 서치콘솔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수집 오류와 끊긴 주소를 확인하시고, 사이트맵을 새로 제출하십시오. 반대로 주소를 모두 새로 바꾸고 리다이렉트를 걸지 않으면 회복에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해지 통보를 먼저 하면 자료를 안 줄까 걱정됩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협조하지만, 순서를 조정해 두면 더 안전합니다. 통보 전에 넘겨받을 목록을 만들고, 통보와 이관 요청을 같은 메일에서 함께 보내는 방식을 권합니다. 요청할 때 "어떤 항목을 언제까지 어떤 형태로" 받을지 구체적으로 쓰면 실무적으로 처리되기 쉽습니다. 계약서에 이관 조항이 있다면 그 조항을 인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전 작업 비용은 보통 얼마나 드나요?

자료가 온전히 넘어온 단순 이전은 흔히 30만~80만원대입니다. 여기에 도메인·호스팅 연간 비용이 별도로 들어가고, 소스가 없어 다시 만드는 경우에는 200만~800만원대까지 벌어집니다. 견적을 받으실 때는 리다이렉트 설정 건수와 데이터 이관 범위가 포함인지 확인하십시오. 이 두 항목이 빠진 견적은 진행 중에 추가 청구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전 중에 홈페이지가 멈추는 시간이 있나요?

제대로 진행하면 멈추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새 서버에 똑같은 홈페이지를 먼저 올려 동작을 확인한 뒤 도메인 연결만 바꾸는 순서로 하면, 방문자 입장에서는 바뀐 걸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도메인 전환 후 길게는 48시간 정도 접속자에 따라 이전 서버와 새 서버가 섞여 보일 수 있어서, 그 기간에는 양쪽 서버를 모두 켜 둡니다. 문의 폼 메일이 끊기지 않는지는 전환 당일에 직접 테스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

대행사 교체에서 손해가 나는 지점은 새 업체 선택이 아니라 이관 누락입니다. 후이즈로 도메인 명의를 확인하고, 아홉 줄짜리 목록을 메일로 보내고, 받은 파일을 열어 본 뒤에 해지일을 확정하십시오. 그리고 새 계약서에는 소스 제공과 권리 귀속, 이관 자료 목록을 조항으로 남겨 두시면 다음 교체는 훨씬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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