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격 이력은 소개 페이지에 몰아 두면 대부분 읽히지 않습니다.
- 방문자가 망설이는 지점 바로 옆에 배치해야 판단 근거로 쓰입니다.
- 나열보다 '이 분야를 얼마나 다뤄 왔는가'가 드러나는 형태가 낫습니다.
- 표기할 수 없는 내용이 업종별로 정해져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면서 이런 요청을 자주 받습니다.
"자격증이랑 수상 이력이 많은데, 이걸 잘 보여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실제 운영해 보면 소개 페이지에 정리해 둔 이력은 생각보다 읽히지 않습니다.
방문자는 소개 페이지를 열어 보기 전에 이미 나갈지 남을지를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무엇을 적을지가 아니라 어디에 놓을지입니다.
왜 소개 페이지에 몰아 두면 안 되나요?
방문자의 이동 경로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색을 통해 들어온 사람은 대개 특정 문제를 안고 옵니다. 그 문제를 다루는 페이지에 먼저 도착합니다.
거기서 "이 사람에게 맡겨도 되나"라는 판단이 이루어지는데, 정작 그 근거는 다른 페이지에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 데이터를 보면 소개 페이지의 조회 비중은 전체의 한 자릿수인 경우가 흔합니다.
반대로 서비스 상세 페이지와 문의 페이지는 대부분의 방문자가 지나갑니다.
| 위치 | 방문자의 상태 | 넣으면 좋은 것 |
|---|---|---|
| 첫 화면 | 여기가 맞는 곳인지 확인 중 | 분야 한 줄 + 경력 연차 |
| 서비스 상세 | 맡길지 판단 중 | 해당 분야 관련 자격·경험 |
| 문의 직전 | 결정 직전에 망설임 | 상담 방식, 응대 기준 |
| 소개 페이지 | 이미 관심이 있는 상태 | 전체 이력과 배경 |
나열식으로 적으면 왜 효과가 떨어지나요?
읽는 사람이 그 항목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업계 안에서는 무게가 다른 자격이라도, 처음 찾아온 사람에게는 모두 비슷한 글자로 보입니다.
그래서 항목을 늘리는 것보다 그 자격이 내 문제와 무슨 상관인지를 한 줄 붙이는 편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자격명 옆에 "이 분야 사건을 다룰 때 필요한 자격입니다" 같은 설명이 있으면 의미가 전달됩니다.
수상 이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기준으로 받은 것인지가 없으면 판단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 ▲ 한 곳에 몰지 않고 동선에 나누어 배치합니다
사진과 이미지는 어떻게 쓰는 게 좋은가요?
자격증 스캔본을 그대로 올리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안의 글자는 검색엔진이 읽기 어렵고, 모바일에서는 확대하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텍스트로 적고, 필요하면 작은 이미지를 보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인물 사진은 있는 편이 대체로 낫습니다. 다만 배경이 정돈되지 않은 사진은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사무실 내부나 상담 공간 사진도 실제 공간을 보여 주는 자료로 쓰입니다.
의료·법률처럼 광고 표현에 제한이 있는 분야는 표기 가능한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최고', '1위', '전문' 같은 표현이나 특정 실적 표시가 문제될 수 있으므로, 문구를 확정하기 전에 해당 분야의 광고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검색에도 도움이 되나요?
직접적인 순위 요소는 아니지만, 문서의 신뢰 신호로는 의미가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누가 쓴 글인지, 그 사람이 그 주제를 다룰 만한 배경이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그래서 칼럼 하단에 글쓴이 정보를 붙이고, 그 정보가 소개 페이지와 연결되도록 링크를 걸어 두면 좋습니다.
구조화 데이터로 조직과 사람 정보를 표시해 두면 AI 검색에서 인용될 때도 출처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순위가 오르는 것은 아니고, 본문의 내용이 먼저입니다.
무엇부터 손대면 되나요?
지금 홈페이지에서 방문자가 가장 많이 보는 페이지 세 개를 확인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분석 도구에서 조회수 상위 페이지를 뽑아 보면 대개 예상과 다릅니다.
그 세 페이지에 신뢰 요소가 하나도 없다면, 거기에 한 줄씩 넣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생깁니다.
그다음 문의 폼 바로 위에 응대 방식을 적어 봅니다. "영업일 기준 하루 안에 연락드립니다" 같은 문장이 실제로 이탈을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가지를 먼저 하고, 소개 페이지 전체 개편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내 홈페이지에서 방문자가 가장 많이 도착하는 페이지에, 그 분야를 다룰 만한 사람이라는 근거가 한 줄이라도 있습니까? 없다면 그것이 첫 작업입니다.